Tag: 와인

  • JS 가든

    JS 가든

    모임으로 찾은 JS 가든이다. Vereinigte Hospitien Riesling Troken 2015 쨍하게 햇살이 닿아서 눈이 부시게 달다. 소스, 숟가락, 젓가락 게살스프 스프치고는 묽은 느낌에 간은 약간은 매콤하게 해서 내놓은 게살스프이다. 게살이 풀어지는 느낌이 좋기도 하다. Donnhoff Kreuznacher Krotenpfuhl Riesling Kabinett 2015 점성을 가진 액체가 쭈욱 길게 늘어나면서 달달함 또한 같이 늘어난다. 차 달달한 와인을 마시다 보니까 차를…

  • 저스트 스테이크

    저스트 스테이크

    네츄럴와인을 마시는 모임이 생겨서 찾은 저스트 스테이크이다. 접시 Barons de Rothschild Champagne Brut, NV H/B 바롱 드 로트칠드 샹파뉴 브뤼 NV H/B 달콤함이 쇠사슬에 감겨있어서 쇠사슬을 풀고 뻗어나가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해서 아쉬워 한다. 적적한 달콤함이랄까. Une Tranche Sudiste NV 윈 트랑슈 쉬디스트 NV 앞에는 냇가가 있고 뒤에는 돼지우리가 있다. 그 중간에 거친 풀들이 자란 풀숲을…

  • 피양옥

    피양옥

    크룩을 마시기 위해서 찾은 피양옥이다. 순전히 운이 좋아서 마신 날이다. 김치, 무절임 옅은 황금빛으로 빛나면서 기포가 올라오는데 아름답다. Krug Grande Cuvee NV 크룩 그랑드 퀴베 NV 색이 바래져있던 무지개가 점차 선명하게 짙어진다. 무지개가 뒤섞이면서 탄산이 터지면서 입안을 알록달록 묻힌다. 제육 탱탱하면서 존득거린다. 여기에 조그만한 뼈에서 오독거리게 씹히는 느낌이 더해진다. 어복쟁반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들을 물에 첨벙거리게…

  • 갓포레이

    갓포레이

    모임으로 찾은 갓포레이이다. 상차림 그릇이 예쁘다. 사진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새롭다. Louis Roederer Cristal 2009 루이 뢰데러 크리스탈 2009 황제가 술을 마시고 싶은데, 병이 검은색이면 독인지를 판별하거나 아래부분의 빈공간으로 흉기를 숨겨올 수 있어서 투명한 병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루이 뢰데러 크리스탈이다. 마셔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마셔본다. Louis Roederer Cristal 2009 루이 뢰데러 크리스탈 2009 철을 머금고 있는…

  • 스시코우지

    스시코우지

    오랜만에 찾은 스시코우지이다. 상차림 플레이트 질감이 좋아보이는 플레이트이다. 츠케모노 / つけもの [漬物] / 절임채소 닌니쿠 / にんにく [大蒜·葫] / 마늘 절임 야마쿠라게 / やまくらげ [山くらげ] / 줄기상추 벳타라즈케 / べったらづけ [べったら漬け] / 무절임 닌니쿠, 벳타라즈케, 야마쿠라게가 나온다. 접시에 담겨나온 것을 보니 처음 스시코우지를 방문했을 때 야마쿠라게를 먹으면서 맛있어서 좋아하던 것이 떠올랐다. 오시보리 / おしぼり [お絞り]…

  • 가디록

    가디록

    처음 방문하는 가디록이다. 가디록 / Gadiroc Chriatian Moreau Chablis Grand Cru Les Clos 2014 Phillip Colin Chassagne Montrachet 1er Les Chevonette 2011 Hubert Lamy Chassagne-Montrachet 1er Les Chaumees 2014 Hubert Lamy Saint-Aubin 1er Cru En Remilly 2014 Olivier Berstein Gevery Chambertin Villages 2014 Santa Helena Don 분위기가 은은하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액자가 걸려 있다. 와인에…

  • 파복스

    파복스

    취해서 찾은 파복스이다. 다닌 바 중에서 가장 많은 리큐르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압도되버렸다. Merusault Les Vireuils Benjamin Leroux 2013 뫼르소 레 비뢰유 벤자민 르루 2013 술에 취했는데도 홀짝홀짝 목을 타고 넘어가면서 향이 솔솔 피어오른다. 매끄럽게 잘 넘어간다. 까르보나라 파스타 입 안을 코팅하는 느낌이다. 그런데도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다. 바질페스토 크림 파스타 풀맛이 물씬물씬…

  • 청자골

    청자골

    모임으로 찾은 청자골이다. 장흥삼합과 닭구이가 유명한 곳이다. Chartogne-Taillet Dog Point Vineyard 2011 Section 94 Diamandes de Uco 2009 Ridge Monte Bello 2012 Don Melchor 2012 Torbreck RunRig 2005 Diamandes de Uco 2013 위에 있는 소라처럼 생긴게 아삭거리면서 새콤하다. 츠케모노가 생각나는 맛이다. 탕평채처럼 생겼는데 미끌미끌하면서 새콤하다. 보글보글거리는 샴페인부터 시작한다. Chartogne-Taillet 신맛이 혀의 양끝을 자극해서 입맛을 돋군다.…

  • 비노 라르고

    비노 라르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스테이크가 생각이 나는지 스테이크 먹으러 방문한 비노 라르고이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오일 파스타 마늘, 토마토, 올리브, 베이컨, 버섯 등을 가지런히 볶아다가 올리브 오일을 흠뻑 끼얹은 오일 파스타이다. 맨들거리는 파스타면에 마늘향이 좋다. 스테이크 미디움 레어의 굽기의 스테이크는 만족스러운 질감과 식감이다. 감바스 알 아히요 빵을 적셔서 먹기 좋은 마늘향 가득한 감바스 알…

  • 비노 라르고

    비노 라르고

    와인을 마시러 찾은 곳은 비노 라르고이다. Filli colsi Chianti 필리 꼬르시 끼안티 추천 받아서 주문한 와인이다. 쌉싸름하면서도 가볍게 피는 느낌이다. 빵위에 버섯을 올리고 치즈까지 뿌려주신다. 향긋하니 좋더라. 와인과도 어울린다. 스테이크 촉촉하게 구워낸 고기 입에 잘 맞는다. 고기 한점 먹고 와인을 마시니 와인이 더 살아나는 모양이다. 와인이 조금 남아서 주신 치즈 비노 라르고에서 따뜻하게 스테이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