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Diary

  • The 4th Week Of November

    The 4th Week Of November

    밤에 잠을 못 이룬 이유는 아메리카노에 더해진 샷 때문일까? 마음속에 번잡스러움 때문일까? 감당 할 수 없을만한 상처를 받았을 때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 생기는 모양인데, 가까운 사람마저도 도와주지 않는 상태로 지속되면 사람은 삐뚫어지기 마련이다. 반발하는 행동 이외에도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간혹가다가 피상적으로는 문제 없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엉망진창이 되어있는 경우가 흔하다. 하나의 행동을 할 때 타인에게…

  • The 3rd Week Of November

    The 3rd Week Of November

    스트레스라도 받은 모양인가 아니면 체력이 떨어져 있는 탓인가 상태가 말이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운과 노력이 필요하고, 좋아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운이 필요하고 내가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노력 그리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 것도 용기가 많이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상처 받을 수 있는…

  • The 2nd Week Of November

    The 2nd Week Of November

    감정의 뒤섞임은 당혹스럽기도 하다. 들러리도 스포라이트를 받는게 가능하기는 한건가 반짝이는 것들은 반짝이는 사람의 전유물같다.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의문점이 생기는 한주이다.

  • The 1st Week Of November

    The 1st Week Of November

    무기력 할 때는 별 것도 아닌 것에 몰두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지키고 싶은게 있는 사람은 강해진다. 어떤 때에는 지키고 싶은게 약점이 된다. 그리고 지키고 싶던 것이 자신을 공격하는 순간부터 한없이 약해진다. 커피를 마시는 취향이 점차 변하가는 것을 느낀다. 옛날에는 아메리카노는 마시지도 못 했는데 그냥 마시다가 어느 순간부터 샷을 하나를 추가하다가 이제는 샷을…

  • The 5th Week Of October

    The 5th Week Of October

    인연,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유통기한이 있는 모양이네요. 이해관계에서 맞아 떨어지고, 나의 이기심과 상대방의 이기심이 맞아 떨어질 때 그리고 서로의 욕심이 맞아 떨어졌을 때겠죠. 맞지 않는다면 멀어지기만 할 뿐이죠. 확신은 하지 말아요. 그저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연인이였을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요라는 문자를 보고 잠에서 깨었다.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온 겨울이려나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 영속성이 가치가 있는…

  • The 4th Week Of October

    The 4th Week Of October

    착각을 할 수도 있는거겠지 그 착각이 큰 실수로 빠져들지 않길 바랄 뿐이다. 사람 사이에서 대화를 할 때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은 공감대 형성부터 시작해서 대화를 이끌어 가기 시작하는데, 공감대를 찾을 수 없다면 말을 안 걸고 가만히 있는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 때문이다. 내 탓이다. 라고 말하는 감정이 오는 것은 죄책감이라는 감정에서 오는 것이라고…

  • The 3rd Week Of October

    The 3rd Week Of October

    궁금한게 참 많은 모양이다.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도 같이 부니 초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게 단숨에 넘어가버린 가을인 것 같으면서도 바람이 안불 때는 또 가을은 가을인 모양이다. 갑자기 쌀쌀해지니 옷장을 뒤적거려 보는데, 몇 년 전에 입었던 마음에 드는 옷들은 다시 또 마음에 안 들어지는 걸 보면 사람 마음은 참으로 갈대스럽다. 아퍼 할 수 있는 만큼 아프더라도, 내…

  • The 2nd Week Of October

    The 2nd Week Of October

    한번 이야기 했던 것을 또 이야기 하게 되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하는 탓에 메모를 하거나 메일로 정리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너무나 당연하게 또 물어보는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한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람도 흘러가고, 주변도 흘러가. 흘러가다가 만나는 것을 인연이라고는 말을 하지. 흘러가면서 변화하고, 변화하면서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해. 그렇게 소중하게 여겼던 것도 어느 순간에는 무의미 해지고, 무의미하던…

  • The 1st Week Of October

    The 1st Week Of October

    가을인데 낮에는 여름만큼 덥다. 기운이 빠지는게 여름은 아직 안 가신 느낌이다. 추석에는 너무 조용해져서 심심한 느낌이였다가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하니 시끌벅적하게 되었다. 여러 관계 속에서 미묘함으로 시작하는 접점에서 고민스럽게 될 때에는 무엇이 나은 방법인지, 아니면 하면 안되는 방법이 무엇인지 파악조차 못하게 될 때에는 차라리 주저하거나 가만히 있는게 나은 편인데도, 그릇되게 행동하게 된다. 내가 말하는 말 한마디…

  • The 4th Week Of September

    The 4th Week Of September

    날씨탓인가, 마음도 싱숭생숭이다. 생일이 지나가는 한 주에는 예민한건지 고민스러운건지 오리무중이다. 해가 갈 때마다 기대하는 날이기도 하지만서도 가장 기대가 없는 날이기도 하다. 욕심 부리고 싶은 날이기도 하면서도 여러가지가 다 보이는 날이기도 하다. 그나마 연락이 가장 많이 오는 날이라서 그런걸까 싶다. 나는 잘 살아오고 있던걸까라는 질문이 생기기도 한다. 보고 싶은대로 보면서 사는게 편할까 두루두루 넓혀서 보는게 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