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Diary

  • The 3rd Week Of September

    The 3rd Week Of September

    가지고 싶은 것, 가질 수 있는 것, 가질 수 없는 것 잔잔하고 사소한 것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고 그것들을 간직하고 있다가 흘려보내고, 다시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본다. 자찬이기는 하다만, 드디어 쓰게 된 글이 500개가 넘었다. 꾸준히 무언가 해왔구나라고 안도감이 느껴진달까. 다른 분야의 글들을 쓰고 싶기는 한데, 그렇게 확하고 땡기지는 않는 모양이기도 하다. 자꾸 숫자에 집착하려는 모양새가…

  • The 2nd Week Of September

    The 2nd Week Of September

    책 몇 권을 자연스럽게 집어들어서 계산까지 해서 집에와서는 읽을까 말까는 왜 고민을 하고 있는건지, 읽고 싶었던 책인 모양인데 책을 펼치기까지 손이 갈까말까 고민스러울까 싶다. 미묘하게 생각하다가 결정을 했을 때는 바로 행동에 옮기는게 좋다. 다 받아들이면서 사는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내 인생은 내 인생 너 인생은 너 인생이다. 시간은 금새 너울넘기듯이 지나간다. 잦은 술자리덕분일까 일주일이 빨리…

  • The 1st Week Of September

    The 1st Week Of September

    다시 조용히 있어봐야겠다. 뭔 심심하면 헬게이트가 열려 지옥 싸구려네 감흥이 너무 있어도 문제고, 감흥이 너무 없어도 문제고 어느 장단에 맞춰서 놀아야하나? 술을 많이 마시면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다른 사람이 되는건 아닌데, 행동이나 말투가 변한다는게 뭔가 위험한가 싶기도 하다. 밤바람이 차가워질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인연을 함부로 맺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를 이제서야 조금은 알…

  • The 5th Week Of August

    The 5th Week Of August

    드라마는 몰아서 보는편이다. 책도 몰아서 보는 편이다. 질려서 안보다가도 한번 보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된다. 그거 알아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걸요. 요즘에는 참 좋은 세상이에요. 그쵸? 마음에 안드는걸 품고 있기에는, 내 속은 너무나도 좁아라. 아이 좁아라. 좁으니까 어쩌겠나요. 덜어내던가 버려야지요. 바람이 점점 시원해지고 차가워 지는게 좋은 느낌이 드는 밤이다. 여러…

  • The 4th Week Of August

    The 4th Week Of August

    맺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끊는 것도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다. 아는만큼 보이고, 모르는 만큼 느낄 수 없다. 소중한 시간이라는건 알고 있는데, 무의미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다.

  • The 3rd Week Of August

    The 3rd Week Of August

    귀신 나오는 꿈은 또 간만이다. 쌓인게 많아서 그런것인가 모르겠다. 휴가라서 외국을 가고 싶어서 기웃거리니, 비행기값은 꽤나 비싸다. 에어컨이나 쐬면서 널부러져 있어야겠다. 다시금 촉촉하고, 서늘한 밤은 밀려 들어온다. 여름의 밤은 고달프기도 했는데, 그것도 어느새 지나가서 벌써 가을이 다가오는 밤이다. 잔잔한 음악까지 곁들어진다면 상념하기도 좋은 밤이다. 부재는 언제나 무언가를 야기한다. 그러게, 하늘을 가만히 본게 언제였더라 할 정도로…

  • The 2nd Week Of August

    The 2nd Week Of August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는 있는건지 혹은 남을 위한 삶을 사는건 아닌건지 싶을 때가 있다. 기분 좋은 꿈보다는 기분 나쁜 꿈을 자주 꾼다. 종종 등장하시는 분과 새로 등장하시는 분이 있다. 요즘 들어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그만큼 집중하고 있다라고 받아들여야하나, 아니면 어찌 받아들이고 있어야 할까나. 싫어하는 걸 품고 있기에는 내 인내심은 없다시피 하다.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 The 1st Week Of August

    The 1st Week Of August

    이게 뭐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싶을 때가 많아진다. 열심히 해서 재미를 붙이는건 좋은데, 지친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는 것인지 견적도 안 나온다.

  • The 4th Week Of July

    The 4th Week Of July

    미움받을 용기는 다 읽긴 했는데, 뒤섞여있다. 책을 한번 잡으면 다 읽는편이긴 한데, 책을 잡기까지 뭐 그리 변명이 많았던건지 왜 그랬던건가하고 쓴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렇겠죠.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긴 주었겠죠. 깨진 유리 조각에 박히니, 보이는건 빼내기 쉬운데, 보이지 않는건 빼내기도 쉽지 않더라. 가질 수 없는 것을 굳이 가지려고 애쓸 필요는 없는데, 가질…

  • The 3rd Week Of July

    The 3rd Week Of July

    감정의 정제 내지는 절제일까 집중일까 신경쓰기 싫은데, 굉장히 신경쓰인다. 호인은 못되는 모양이다. 맥을 못추는 날이 있는데, 정신 없이 시간이 가기는 하지만서도 맥을 못 추는건 여전하다. 재미는 있는데, 불안하기도 한게 무슨일이 벌어질까라는 일말의 기대도 있을까나 고요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깊은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책을 읽을수록 머리가 엉키는 느낌은 오랜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