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rd Week Of December

오랜만에 찾은 카페가 꽤 어색하다. 한창 다닐 때는 매일 다니기도 했는데 점점 빈도가 줄어들어버렸다. 언제부터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지 않게 되었다. 즐기는 자보다 고통을 견디는 사람이 더 잘하게 된다라는 문장이 눈에 선한다. 생각이 그쪽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일까. 상이나 그림은 분명하게 박혀있는데 단어와 문장으로 풀어내는게 아렵다. 그림이라도 잘 그렸으면 그림으로라도 나타낼텐데 아쉽다. 글로 잘 끄집어내던가, 그림을 […]

The 2nd Week Of December

정서가 안정됐을 때는 불안정한 것을 찾고 불안정할 때는 안정되는 것을 찾는 행동을 하는걸 보니까 이게 무슨 짓인가 싶다. 흐름은 변했다. 뻔해지고 재미없어졌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느꼈을 때와는 달라졌고 그렇게 바라보던 시야는 반대로 보게된다. 끊임없이 자기계발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땔감이 필요한 노릇인데 그 땔감은 어디에 있나. 자기자신 안에 있는데 연소되고 나면 다시 채워지나. 아니면 쉽게 채우는 […]

The 1st Week Of December

다시 볼 일도 없는데 왜 기분이 더러울까. 그냥 걷고 싶어서 걸었고 보고 싶어서 봤으면 됐는데 그게 참 어려웠다. 글을 풀어내는 것도 버거웠고 생각하는 것조차도 하기 싫어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슬럼프였고 번아웃이나 무기력증에 가까웠다. 즐거움은 있지만 벽은 여전히 두터웠고 그 벽에 지친걸까. 소중한 것도 상황에 따라서 마음에 따라서 가치가 바뀌니 불변적인 것에 대해 환상을 가지게 되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