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쥰마이

  • 고료리 켄

    고료리 켄

    시간이 어느 틈에 벌써 고료리 켄을 예약한 시간이 되었다. 가는 길부터 발걸음이 신이나서 가볍다. 들어서니 가지런히 젓가락이 놓여있다. 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맛챠가 몸을 시원하게 해준다. 색색의 기물이 가지런하다. 고료리 켄 / 小料理 健 좋아하는 곳이라서 자주 방문하려고 노력하는 곳이다. 토쿠리 / とくり [徳利] / 술병 다양하게 사케와 코료리(소요리)를 즐기기 위해서 토쿠리로 주문한다. 홋카이도 에비, 토우모로코지,…

  • 오카에리

    오카에리

    나베요리가 맛있던 오카에리의 요리가 인스타그램을 보니 바뀌어서 찾은 오카에리이다.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아삭거리는 새싹나물과 탱글걸리는 새우에다가 들깨드레싱을 얹어서 나왔다. 고소하면서 탱글거리는 새우이다. 시치다 쥰마이 무로카 七田 純米 無濾過 오랜만에 마시는 시치다이다. 분첩에서 입자가 고운 달콤한 메론향을 가진 가루가 얉게 흩어지면서 퍼진다. 퍼지면서 가루가 닿으니 톡하며 터진다. 사시미모리아와세 / さしみもりあわせ [刺身盛合せ] / 모둠 사시미 카니미소를 감싼…

  • 스시 시미즈

    스시 시미즈

    스시 키노이의 김다운 셰프가 새로 스시야를 열어서 방문한 스시 시미즈이다. 이광열 셰프가 이타마에로 스시를 쥐어준다. 플레이트 방문한 스시야 중에서 가장 큰 플레이트이다. 가리 / ガリ / 초생강 다른 접시에 담겨있는 가리는 오랜만이다. 갑자기 일본에서 먹은 스시 오마카세가 생각난다. 쇼유 / しょうゆ [醬油] / 간장 오시보리 / おしぼり [お絞り] / 물수건 따뜻한 수건으로 손을 따뜻하게 닦는다.…

  • 오마치 슌

    오마치 슌

    텐쥬슈죠의 토우지와 함께하는 시음회가 오마치 슌에서 열렸다. 다이긴죠 텐쥬 大吟醸 天寿 온도가 달라지면 사케의 맛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오히려 잔잔하게 잡아 끌어다가 입안으로 들어간다. 삐족하지 않고 뭉툭하다. 상온에 마시는데도 유질감도 같이 오는게 부드러우면서 무겁다. 스모노 / すもの [酢物] / 초회 새콤하니 입맛을 돋군다. 조개가 늠름하게 살이 차올라있다. 크기가 크니 입 안에도 오래 남아있어서 향도 오래 남는다.…

  • 니혼슈바 슈토

    니혼슈바 슈토

    보탄에비가 들어왔다고 해서 찾은 니혼슈바 슈토이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마자 보탄에비 얼마를 외쳤다. 보탄에비 / ぼたんえび / 도화새우 원하는 마릿수를 얘기하니 먹기 좋게 머리와 살을 나눠서 준다. 머리는 원하면 따로 튀겨준다. 알 또한 잘 차올라서 녹색의 알과 새우를 같이 먹으면 새우가 통채로 입안에 있는 느낌이다. 시노미네 쥰마이 야마다니시키 쵸카라 무로카나마자케 篠峯 純米 山田錦 超辛 無濾過生酒 고민하다가…

  • 히까리

    히까리

    어느 날 찾은 히까리이다. 편안하게 마시기 위해 테이블에 앉았다. 상차림 토마토 절임 토마토는 새콤달콤하고 풀은 아삭거리며 넘어간다. 겟카이칸 쥰마이 750 月桂冠 純米 750 아마 10년 동안 가장 많이 마신 사케가 이게 아닐까라고 머리에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무난하면서 술맛이 피는게 독할 땐 독하지만 그래도 취하고 싶을 때 좋다. 사시미모리아와세 / さしみもりあわせ [刺身盛合せ] / 모둠 사시미 다양한…

  • 와슈다이닝 슈토

    와슈다이닝 슈토

    처음 방문한 이후에 며칠 지나고 다시 방문한 와슈다이닝 슈토이다. 물수건 아카부 쥰마이 赤武 純米 아카부 쥰마이긴죠만 마셔봐서 아카부 쥰마이를 이번에 마셔본다. 잔잔한 기조는 비슷한데 거친 입자감이 도드라진다. 까끌거리는 느낌과 유사하다. 시라아에로 버무린 타이 가볍게 맛보라고 주신 모양인데, 꼬들거리면서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군다. 노도구로아쿠아파차 / のどぐろアクアパチャ 이게 궁금해서 방문한 마음도 있다. 이태리식 생선조림이라는 말이 호기심을 자극했달까.…

  • 니혼슈바 슈토

    니혼슈바 슈토

    어느 날 찾은 니혼슈바 슈토이다. 상차림 킨콘 야마하이쥰마이 무로카나마겐슈 金婚 山廃純米 無ろ過生原酒 쨍하게 나아가는 느낌의 사케 중에 유독 기억에 강렬하기도 한 사케이다. 여기에 신맛이 가미되서 입에 맴돌면서 입맛을 돋구기도 한다. 이카 / いか [烏賊] / 오징어 이카도 향긋하지만 시오(소금) 뭔가 남달랐다. 이카를 다 먹고서 시오만으로 사케를 비웠다. 츠루우메 유즈슈 鶴梅 ゆず酒 좋아하는 츠루우메 유즈슈로 상큼하고…

  • 니혼슈바 슈토

    니혼슈바 슈토

    어느 날 찾은 니혼슈바 슈토이다. 이때에 이미 만취상태여서 기억이 흐릿하다. 택시 드라이버 쥰마이 タクシードライバー 純米 억세고 강하게 입안을 휘저으면서 감칠맛과 곡물감이 풍기는 사케이다. 택시 드라이버가 입안을 과속하면서 드리프트하는 느낌이랄까나. 라벨도 특색있지만 맛 또한 재밌는 사케라는 감상인데, 양조장을 다시 만들고 영업허가신고를 안해서 영업정지를 당해서 사케를 회수하는 중이다. 아보카도사시미 / アボカド刺身 김에다가 싸먹는 아보카도도 느낌이 남다르다. 그냥…

  • 니혼슈바 슈토

    어느 날 찾은 니혼슈바 슈토이다. 라벨이 예뻐서 항상 궁금하던 사케인데 니고리자케를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 아보카도 멸치와 아보카도의 조합도 별로인 줄 알았는데 근사하다. 부드러움과 딱딱한게 같이 느껴지는게 얽혀서 들어간다. 기억에서 가물한걸 보니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잘 마신 날이다. 니혼슈바 슈토 / 日本酒bar 酒盗 / Nihonshubar Shuto 070-8251-0213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48길 23 (도곡동 947-11 정빌딩 1층) 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