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까리

무얼 먹을까하다가 머리에서 가본지도 오래되었고 해서 다녀온 신도림 히까리
당일 예약이라서 조마조마하긴 했지만, 무사히 다이 자리에 예약을 했다.
연말이기도 하고, 12월이라 그런지 날도 추워서 역에서 가까운 곳을 선호하게 된다.

IMG_1079

상차림
반갑게 놓여져 있는 젓가락과 츠케모노

츠케모노

츠케모노 / つけもの [漬物] / 절임채소 / Tsukemono
야마쿠라게 / 줄기상추 / やまくらげ [山くらげ] / Yamakurage
가리 / ガリ / 초생강 / Gari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야마쿠라게, 거의 반년만에 보는 것 같아서 그런지 더더욱 반가웠다.
짭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였다.

오토오시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 식전에 나오는 일품요리 / Otoshi
에다마메 / えだまめ [枝豆] / 풋 콩 / Edamamae
에비 / えび[蝦·海老] / 새우 / Ebi
오토오시는 에다마메와 에비 덴뿌라라고 해야할지, 덴뿌라까지는 아니고 튀김이라고 하는데 약간의 뉘앙스 차이는 잘 모르겠다.
어쨋든 에다마메는 거의 건드리지 않고, 에비 덴뿌라쪽에 손이 더 많이 갔다.

벳따라즈케

벳타라즈케 / べったらづけ [べったら漬け] / 무절임 / Bettaratsuke
상큼하면서도, 삼삼하다고 느낌이든 벳타라즈케

카키 즈케

카키 즈케 / かき [牡蠣] づけ [漬] / 굴 절임 / Kaki Tsuke
식전으로 나왔는데, 굴의 시원함이 잘 느껴지면서도 새콤해서 입맛을 돋구웠다.

챠완무시

챠완무시 / ちゃわんむし [茶わん蒸(し)] / 계란찜 / Chawanmushi
킹크랩 살인가, 대게살이 들어가 있다고 하던 챠완무시 적당히 따뜻하니까 몸을 녹이는데 참 좋았다. 눈으로 봤을 때는 약간 짜보였는데, 맛보니 짭짤하니 잘 들어간다.

히라메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 Hirame
시작은 히라메부터 사시미로 나온다.
히라메도 생각해보면 꽤나 오랜만에 접하는 느낌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하다.

타이

타이 / たい[鯛] / 도미 / Tai
돌돌 말아놓은거랑 펼쳐놓은거랑 약간의 비교가 되기는 하지만 쫄깃쫄깃했던 타이

부리

부리 / ブリ [鰤] / 방어 / Buri
제철이라서 한창 물오른 부리라고하는데, 기름기가 많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적당한 기름기의 부리

아카미

아카미 / あかみ / 참다랑어 등살 / Akami
유독 마음에 들었던 아카미,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들어간다.

아카미

아카미 / あかみ / 참다랑어 등살 / Akami

미소시루

미소시루 / みそしる / 된장국 / Misoshiru
사케도 들어갔겠다 그래서 그런지 취기도 오른 탓에 자주 찾게 되는 미소시루
간도 잘 되어있고, 만족스러웠다.

카키 덴뿌라

카키 덴뿌라 / かき [牡蠣] てんぷら [天麩羅] / 굴 튀김 / Kaki Tempura
배가 확 부르게 만든 카키 덴뿌라 맛도 좋은데, 하나 먹어보니까 배가 확 부르는게 이걸 다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오마카세가 아니고, 따로 단품이였더라면 아마 술도둑

이카

이까 / イカ / 오징어 / Ika
시작은 이카부터, 존득존득했다.

히라메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 Hirame
사시미로 먹었을 때보다 왠지 더 쫄깃했던 히라메

타이

타이 / たい[鯛] / 도미 / Tai
사시미든, 스시든 둘 다 맛있는 타이

아부리 호타테

아부리 호타테 / あぶり ホタテ / 불질한 가리비 관자 / Aburi Hotate
많이 먹어서 그런가 이 날은 약간 넘기기 힘들었던 호타테

아마에비

아마에비 / あまえび [甘海老] / 단새우 / Amaebi
녹진하면서도 달달했던 아마에비

엔가와

엔가와 / えんがわ [縁がわ·縁側] / 광어 지느러미 / Engawa
처음에는 엔가와 아닌줄 알았는데, 칼질을 다르게 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했지만 탄탄한 느낌을 주었던 엔가와이다.

부리

부리 / ブリ [鰤] / 방어 / Buri
부리도 사시미든, 스시든 맛있다.

하가츠오

하가츠오 / ハガツオ / 줄삼치 / Hagatsuo
줄삼치라는 생선인데, 처음 맛보았을 때는 메지마구로가 떠올랐는데, 틀렸다.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가다랑어과인데, 줄무늬가 있고, 이빨이 있어서 한국 이름으로는 줄삼치라고 하고, 일본명으로는 하가 이빨, 가츠오가 가다랑어해서 하가츠오라고 한다.

아카미

아카미 / あかみ / 참다랑어 등살 / Akami
아카미 즈케 / あかみ づけ / 참다랑어 등살 절임 / Akami Tsuke
뒤에 있는 쪽이 아카미 즈케인데, 술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미묘한 차이 밖에 못 느끼겠지만, 아카미는 둘 다 참 맛있다.

카이센동

카이센동 / かいせんどん [海鮮丼] / 해물덮밥 / Kaisendon
알록달록 참 이뻤던 카이센동
사케, 아카미, 타마고 등이 들어갔는데, 이 때쯤 되니 배가 부른지 아주 천천히 즐겼다.

가마시오야끼

가마시오야끼 / がま しお [塩] やき [焼き] / 턱살소금구이 / Gamashioyaki
약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다가 배도 부른 탓에 구이를 다 먹지는 못 했는데, 짭짤해서 그래도 손이 곧잘 갔었다.
어떤 생선인지 기억이 안난다.

아부리 사바 보우즈시

아부리 사바 보우즈시 / あぶり さば [鮨] ぼうずし [棒鮨] / 불질한 고등어 봉초밥 / Aburi Saba Bouzushi
유자를 살살살 뿌린 후에 불질을 쏵 해준 아부리 사바 보우즈시, 이 날 따라 배불러서 혼나긴 했는데도 좋아하는거라 열심히 먹었다.

마끼

아카미 마끼 / あかみ まき / 참다랑어 등살 김말이 / Akami Maki
간뾰 마끼 / かんぴょうまき [干瓢巻(き)·乾瓢巻(き)] / 박고지 김말이 / Kanpyou Maki
후토마끼는 무리여서, 마끼를 자그맣게 달라고 해서 어쨋든 마무리까지 잘 먹었다.

소바

소바 / そば [蕎麦] / 메밀국수 / Soba
따뜻하니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너무 배부른 탓에 면은 못 먹고, 국물만 홀짝홀짝했다.

디저트

디저트는 개운한 인절미 아이스크림이다.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참 잘 드는 디저트였다.

오랜만에 꽤나 느긋하게 먹는데도, 배부름은 꺼지지가 않는다. 천천히 즐긴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먹는데도 배는 금세 채워진다.
역시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과 웃으면서 먹으니까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히까리 / 光 / HIKARI
070-4409-5694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동 337 푸르지오1차상가 1층 147호

잘 먹었습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