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방문하게 되는 히까리 생각보다 이쪽에서 술 마실 일이 없는 모양인지, 자주 방문은 안하고 회식으로만 방문하게 된다.
쿠보타 센쥬 / 久保田 千壽 / KUBOTA SENJYU
가격은 생색내기 좋고, 맛도 깔끔하니 술술 들어가는 쿠보타 센쥬 급으로 나눠보면 내가 먹은 것 중에 가장 비싼 사케이기도 한다. 이 이상은 아직 나에게는 감수하기에 무리라는 느낌이랄까 싶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좋아하는 사케이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소 / 모듬 사시미 소
히라메(광어), 타이(도미), 부리(방어), 아카미(참다랑어 등살), 사요리(학공치), 니싱(청어), 아카가이(피조개), 아마에비(단새우), 시메사바(초절임 고등어), 호타테(관자), 아부리 다이라가이(키조개관자)
기억에 남아 있는 생선은 부리와 아카미 정도 다수가 있을 때는 순신간에 사라지는 생선도 있다.
사바 소바 / 고등어 국수
짭짤하니 살 두톰한 고등어 튀김에 시원한 국물에 이 날에는 열심히 메밀면도 다 먹었다.
챠완무시 / 계란찜
이 날에는 약간 나오는 타이밍이 사시미보다 늦게 나왔다.
스시
만듬새 이쁘고, 입에 들어간 맛있는 스시 여러명이서 먹다 보니까 못 먹는 것도 많긴 한데 먹을 때마다 만족스럽다.
오뎅탕
겨울특선으로 오뎅부스도 만들어놓고, 오뎅탕이 나오는 모양인데, 너무 달지도 않고, 짭짤한데다가 국물 참 시원해서 마음에 들었다.
후토마키 / 굶게말은 김말이
요즘 들어서 마무리로 자주 먹게 되는 후토마키, 다 못 먹으면 집에 포장해가서 배가 꺼지면 또 먹는다. 사실 한입에 잘 안들어가긴 한다.
이제는 하도 많이 글에 써놓아서 뻔한 말 비슷하게 되긴 하는데, 참 만족스러운 곳이다. 오마카세도 못 먹은게 오래되긴 했는데, 카운터와 테이블의 매력은 나눠지는 편인데, 지금은 카운터보다는 테이블쪽에 선호도가 더 높긴 한데 입의 즐거움만을 생각하면 역시나 오마카세가 먹고 싶은 곳이다.
히까리 / 光 / HIKARI
070-4400-8788
서울 강남구 논현동 164-11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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