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면옥

평양냉면 먹고 싶다고 생각한지도 꽤나 시간이 흐르면서, 우래옥이나 한번 다녀올까 했다가 새벽에 남들이 먹은거 보면서 대리만족과 정보수집을 하다가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님 글로 정인면옥을 보고, 새벽 두 시가 넘었는데 이건 가야겠다 싶어서 해가 뜨고, 산책도 하고 그러고 다녀온 정인면옥이다.
지도상으로는 역에서 별로 안멀구나 싶었는데 걸어보니까 그래도 10분 정도는 걷게 되었다. 그러면서 더 배가 고파졌다.

정인면옥

정인면옥 평양냉면
가게가 생각보다 별로 안크고 어찌보면 작아보이고 동네식당 같다.
그래도 잘 찾아왔구나하고 냉큼 들어갔다.
물 냉면과 수육 소자 그리고 소주 한병을 먹었다.

면수

면수
면 끓인 물이라고 하는데, 약간의 메밀 맛이 나는데 그냥 물처럼 느껴졌다.

무김치

무김치
무김치인지 동치미인지 이게 약간 짭짤한데 손이 계속 간다.
깨끗하게 한번 비우고 한 번 더 달라고 했다.

간장

고추 간장
수육에 찍어 먹는다.

겨자

겨자
냉면에 넣어 먹으라고 준 것 같다.

열무김치

열무김치
간이 강하지도 않고, 적당히 젓가락이 가던 열무김치다.

고추

고추, 마늘

된장

된장
된장 아니면 쌈장인데 가물하다.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후레쉬
소주가 잘 어울리긴 하는데 마실 때마다 참 힘들다. 열심히 마시다 보니까 한 병을 다 마시기에는 무리기도 하고 그래서 약간 남기고 나왔다.

젓가락

젓가락

물 냉면

물 냉면

물 냉면
평양냉면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번에 아마 세번째로 접하는 평양냉면이고, 올해 들어서 두번째 아니면 세번째 접하는 냉면이다.
냉면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회식 때나 고기 먹을 때 마무리로 먹는편이고 그 외에 찾아서 먹는건 정말 일 년에 손에 꼽는데 냉면 한 젓가락을 떠서 먹고 나서는 오기를 정말 잘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처음은 심심하다고 하면 심심한데 소주 한잔을 털어놓고서 젓가락을 면을 한움큼 집어서 먹고, 그 다음에는 그릇을 들어서 국물을 마시는데 이게 손이 자꾸 간다.
심심한데 손이 자꾸 가고 그릇을 들게 된다.

수육

수육

수육
주문하면서도 수육 소자 다 못 먹으면 어쩌지 했는데, 나중에는 대자 시킬걸 하고 후회한 수육이다.
얇게 썰려 있다 보니까 소고기 수육이 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뭔가 아쉬움을 접하기도 하는데 두 장을 하나로 포개어 먹으니까 한 번 먹고, 소주 한 잔 들이키고를 반복하게 만들어 준 수육이다. 나중에 수육 고기 하나만 남았을 때는 왠지 모르게 아까워서 자린고비마냥 고기 한 번 쳐다보고 소주 한 잔 마시고, 냉면 국물 마시고를 반복했다.

오랜만에 접한 평양냉면이라서 그런지 수육과 냉면이 사라지는데는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다.
수육도 이렇게 내가 주문해서 먹어본 적은 처음인걸로 알고 있는데 수육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데 왜 여태까지 안 먹었을까 했다.
술과 함께다 보니까 냉면과 수육의 궁합이 꽤나 잘 어울린다.
수육 소자를 내가 왜 시켰지 대자를 시킬걸이라고는 계산하면서도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포장해올까라고 생각이 들었고, 다 먹고나서 시간이 조금 지나서 배가 꺼진 뒤에는 다시 또 생각이나서 다음에는 순면과 수육 대자를 먹어볼까 싶다.
냉면에 대해서는 거의 지식이 전무한 상태인데, 찾아보니까 냉면도 참 다채롭구나 싶다. 어떤 분께서 냉면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하니까 냉면 이야기를 주셔서 읽어보니까 다른 냉면들도 접하고 싶다.

정인면옥
02-2683-2612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91-10

잘 먹었습니다.

2 Replies to “정인면옥”

    1. 저도 참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이에요. 혼자서 가면 수육 대자와 물냉면 먹고 나오고, 두 명이상이서 간다면 녹두전까지 먹는 편인데요. 수육도 좋고 녹두전도 좋더라구요. 댓글 보고 저도 조만간 또 다녀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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