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냉면

  • 우래옥

    우래옥

    우래옥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로망 중에 하나는 우래옥에서 고기를 먹어보고 싶다가 있다. 옛날에 어느 노부부가 옆자리에서 맛있게 고기를 드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이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나도 우래옥에서 고기를 먹어보고 싶었다. 우래옥 / 又來屋 다시우, 올래, 집옥 풀어서 말하면 다시 오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불고기 드디어 먹어보는 불고기이다. 위에 듬성 버섯이 올라가있다. 불판…

  • 을밀대

    을밀대

    오랜만에 찾은 을밀대이다. 육수 을밀대 / 乙密臺 김치 감칠맛이 가득해서 입맛을 돋군다. 무김치 개운하고 아삭하다. 장수막걸리 술을 마시고 왔는데도 또 술이 들어간다. 녹두전 바삭바삭하면서 녹두향이 향긋하다. 오밀조밀 가끔 들어있는 고기 씹히는 느낌이 좋다. 물냉면 담백하고 개운하다. 면은 여전히 찰랑찰랑하다. 시원한 국물에 속이 참 시원해진다. 이로 한번에 서걱 면발이 끊어지는 느낌이 너무나 좋다. 술과 함께 곁들여서…

  • 피양옥

    피양옥

    크룩을 마시기 위해서 찾은 피양옥이다. 순전히 운이 좋아서 마신 날이다. 김치, 무절임 옅은 황금빛으로 빛나면서 기포가 올라오는데 아름답다. Krug Grande Cuvee NV 크룩 그랑드 퀴베 NV 색이 바래져있던 무지개가 점차 선명하게 짙어진다. 무지개가 뒤섞이면서 탄산이 터지면서 입안을 알록달록 묻힌다. 제육 탱탱하면서 존득거린다. 여기에 조그만한 뼈에서 오독거리게 씹히는 느낌이 더해진다. 어복쟁반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들을 물에 첨벙거리게…

  • 피양옥

    피양옥

    모임으로 찾은 피양옥이다. 도쿄 바나나 빼곡히 와인잔들이 가득하다. 간간히 손이 가는게 아삭 소리를 내며 잘린다. Taittinger Brut Reserve 반짝거리면서 통통 튄다. Domaine Jean Chartron, Bourgogne Clos de la Combe Chardonnay 2014 산미를 가진 하늘거리는 백합의 꽃이 핀다. 녹두전 바삭 소리를 내면서 안에는 내용물이 풍부하다. 간간히 고기가 씹힐 때 더 기분이 좋아진다. 만두 얇은 만두피에 소가…

  • 로스옥

    로스옥

    어느 날 찾은 로스옥이다. 불판 간결하게 고기의 맛을 살려주는 찬들이 나온다. 특히 파무침이 마음에 든다. 불고기 점성이 있는 육수와 함께 고기를 굽는다. 고기가 익어가니 연기를 내며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생불고기니 고기의 질에서 고기의 맛이 영향을 주로 받는데 익혀서 먹으니 여전히 맛있는 고기이다. 평양냉면 요즘에는 냉면 말고도 다른 요리들을 먹다가 다시 냉면을 먹어본다. 간이 강하면서 육향…

  • 로스옥

    로스옥

    어느 날 찾은 로스옥이다. 불판 상차림 마늘, 고추장 간결한 찬들이 나온다. 깍두기가 맛이 좋다. 불고기 런치로 디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가격 덕분에 먹기 좋은 불고기가 나온다. 취향에 맞게 잘 익혀서 먹으면 된다. 붉은기가 살짝 빠질 때 먹으면 탱탱하고 쫄깃하다. 평양냉면 여전히 진하면서 간이 강한 편인 평양냉면은 고기가 있으면 더 맛이 산다. 다른 평양냉면 집과 비교해서…

  • 을지면옥

    을지면옥

    어느 날 찾은 을지면옥이다. 편육 담백하니 단단하게 씹힌다. 메마른 느낌도 있다. 물냉면 국물 시원하니 심심한데 젓가락은 멈추지 않는다. 비빔냉면 적당히 매콤한게 감칠맛을 가지고 있다. 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먹기 시작하면 흡족하면서 먹는 을지면옥이다. 을지면옥 02-2266-7052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4길 2-1 (입정동 161) 잘 먹었습니다.

  • 평래옥

    평래옥

    어느 날 찾은 평래옥이다. 한상가득 차려진다. 닭무침 차가워서 그런지 탱글거림이 남다르기도 한데 냉채족발에 매운맛이 더해졌는데 고기가 닭고기로 바뀐 것 같다. 수육 야들하면서 촉촉한데 담백하기 보다는 느끼한 편이다. 물냉면 평양냉면으 국물을 상상했는데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이 섞여있는 국물맛이다. 새콤한 맛이 더해져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찰랑거리는 면발인데 이로는 은근히 잘 안잘려서 고생을 하지만 맛있다. 술을 마시고 싶게 하는 닭무침과…

  • 을밀대

    을밀대

    어느 날 찾은 을밀대이다. 배추김치, 무절임, 파, 겨자 양지탕밥을 주문하면 파김치가 나오는데 양지탕밥과 유독 잘 어울린다. 양지탕밥 따뜻한 국물에 푸짐하게 들어간 얇은 고기덩이가 속을 달래주기에 좋다.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해장으로 참 좋다. 녹두전 을밀대에서 술을 부르는 요리가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녹두전이다. 바삭거리는 식감이 막걸리와 잘 어울린다. 평양냉면 찰랑거리는 면발에 속을 풀어주면서 시원함이 더해진…

  • 을밀대

    을밀대

    추운 겨울 냉면이 생각나서 찾은 곳은 을밀대이다. 여름에 비해서 겨울이 되니 확실히 줄을 안서고 먹을 수 있다. 김치, 무절임 젓갈맛이 나는 김치가 짭짤하니 자주 먹게 된다. 물냉면 겨울인데도 시원한 국물에 속이 시원해진다. 추운날인데도 생각나는데는 이유가 있다. 양지탕밥 간이 심심해서 같이 나온 파김치나 총각김치를 곁들여서 간을 맞춰서 먹는게 한결 낫다. 부드러우면서 국물이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건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