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키노이

스시 먹으러 가자고 해서 다녀온 스시 키노이다. 요즘 들어서 자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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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트

카타쿠치이와시큐리스모노

카타쿠치이와시큐리스모노 / かたくちいわしきゅうりすもの [片口鰯胡瓜酢物] / 오이 멸치 초회
새콤하면서 시원하다.

아와비카유

아와비카유 / あわびかゆ / 전복죽
속은 달래면서 따뜻하게 해준다.

미소시루

미소시루 / みそしる [みそ汁·味噌汁] / 된장국
큼직하게 넉넉하게 오마카세 시작부터 나오는 미소시루는 스시 키노이의 특징이다.

히라메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존득하면서 탄탄한 식감인데 샤리의 초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Spy Valley Chardonnay 2009

Spy Valley Chardonnay 2009
스파이 벨리 샤도네이 2009
화이트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추천 받아서 주문한 샤도네이이다. 떫으면서 과실향이 피어오르는게 과하지 않아서 스시와도 잘 어울린다.

타이

타이 / たい [鯛] / 도미
탄탄하면서 서걱거리는 느낌이 좋다.

아마에비

아마에비 / あまえび [甘海老] / 단새우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면서 녹진하다.

무시아와비

무시아와비 / むしあわび [蒸(し)鮑] / 전복 술찜
약간은 마른 느낌을 주는데 식감이 단단하게 씹힌다.

우니

우니군칸마키 / うにぐんかんまき [海胆軍艦巻(き)] / 성게소 군함말이
우니가 끝물이긴 끝물이긴 한 모양이다. 단맛도 있지만 끝에서 쓴맛이 스친다.

아오리이카

아오리이카 / アオリイカ / 흰오징어
서걱거리고 질겅거리면서 입안에서 유자제스트 덕분에 유자향이 피어오른다.

사요리

사요리 / さより [針魚·細魚·鱵] / 학공치
스시 키노이의 샤리와 초가 사요리와 궁합이 좋은지 맛이 한층 더 살아난다. 초가 사요리의 비리거나 맹한 맛을 잡아주는 모양새이다.

아지

아지 / あじ [鰺] / 전갱이
히카리모노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데 위에 다진 것 덕분에 끝에서는 그 맛이 깔끔하게 사라진다.

사와라

사와라야키모노 / さわらやきもの [鰆焼(き)物] / 삼치 구이
부드럽기 보다는 탄탄하지만 여전히 맛이 좋다. 부드럽게 구운 것과는 또 매력이 다르다.

호타테

아부리호타테 / あぶりホタテ [炙りホタテ] / 불질한 가리비 관자
입에서 서걱썰리면서 소스 덕분에 달콤하게 입에 들어간다.

엔가와

아부리엔가와 / あぶりえんがわ [炙り縁がわ] / 불질한 광어 지느러미
아부리 덕분에 한층 기름기가 살아나면서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확연히 느껴진다.

아사리

아사리 / あさり [浅蜊] / 바지락
더 싱싱해졌달까. 호로록 입안으로 넣는다.

니신

니신 / にしん [鯡·鰊] / 청어
위에 올라간 생강 다진 것이 비린맛을 잡아줘서 먹기도 한결 수월하다.

아나고

아나고 / あなご [穴子] / 붕장어
통통하게 살이 올라서 유난히 부드럽다.

니라

우메보시니라 / うめぼしにら [梅干(し)韮] / 매실절임 다진 것을 올린 부추
먹을 때 마다 참으로 입가심으로 좋네라고 생각한다.

타마고

타마고 / たまご [卵·玉子] / 계란
마무리를 알리는 타마고는 아쉽기도 하다.

시소히라메

시소히라메 / しそひらめ [紫蘇平目] / 차조기 잎을 넣은 광어
스시 키노이에서 항상 고민하게 되는게 앵콜 스시이기도 한데 마음 편하게 아무거나 좋은걸로 주세요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접하는게 시소히라메인데 시소를 좋아해서 그런지 먹을 때마다 개운하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
달콤하게 깔끔하게 입맛을 지우면서 마무리한다.

자주 방문하게 되면서 혀가 적응을 하는건지 예민한건지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 날에는 샤리가 약간 단단해지고 초가 더 강해졌달까 그런 느낌을 받은 날이다.

스시 키노이 / 鮨 キノイ
02-3151-0887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안길 19-5 (상암동 12-74)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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