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기

신사쪽에서 약속이 생겨서 다녀오게 된 네기이다. 들어가서 보니 캐쥬얼한 분위기가 맞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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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퓨어 블랙 야마모토 쥰마이긴죠

퓨어 블랙 야마모토 쥰마이긴죠
Pure Black 山本 純米吟醸
사케들은 맛있는 사케들이 많은 편이기도 한데 어떤 사케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도 한데 어떤 사케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기도 하다. 가성비 좋게 나온 퓨어 블랙 야마모토를 주문했다. 병입 날짜를 보니까 2015.12.12인데, 나마겐슈인지 히이레인지는 구분이 안간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나마겐슈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던 것 같은데, 안붙여져 있다. 약간의 탄산감과 끝에서 목에 걸리는 떫은 맛이 느껴진다. 마셔보니까 히이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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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오시로 나온 모양인데, 엔가와와 타이로 만들었다고 한다. 신맛이 강한 편이다.

사시미

사시미 모리아와세 2인
히라메(광어), 타이(도미), 엔가와(광어 지느러미), 아지(전갱이), 홋키가이(북방조개), 사와라(삼치), 무시아와비(전복술찜), 호타테(키조개 관자), 아마에비(단새우), 이쿠라(연어알), 아카미(참다랑어 등살), 오오토로(참다랑어 뱃살)로 다양한 구성이 되어있다. 초절임한 아지가 시메한 느낌을 잘 나면서도 끝에서는 생강으로 잘 잡아준다.

야채스틱

야채스틱
신선한 야채구나 싶다. 아삭아삭하니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일품진로

일품진로
사케 다 먹고 저렴한 술 찾다보니까 주문한 일품진로 한잔 마시니 고쿠가 생각이 나기도 한다. 고쿠보다는 많이 가벼운 마일드한 느낌을 보여준다.

부타카쿠니 카라아게

부타카쿠니 카라아게
돼지고기로 카라아게가 있길래 주문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럽다. 여기에 탕수육 소스 같은게 곁들어지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뭔가 입이 심심해서 마요네즈 달라고 해서 찍어먹고 그랬다.

후토마키

후토마키
아보카도가 원래는 들어가는 모양인데, 아보카도가 다 떨어져서 흰살생선으로 대체했다고 한다. 시원한 느낌보다는 입을 꽉 채워주고 입안에서 퍼지는 후토마키이다.

연지 얼마 안된걸로 아는데 인기몰이는 확실히 하는 모양인 네기이다. 만석인데도 사람들이 자꾸 들어온다. 검은색의 캐쥬얼한 분위기에 가볍게 즐기는 이자카야 느낌을 준다. 파로 만드는 요리들이 전문이라고 하는데 정작 파로 만든 요리는 안 먹어봤다. 후토마키가 맛있어서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사라져있다. 다음에 또 가야할 모양이다.

네기 / ねぎ / NEGI
02-512-0803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52길 67 (신사동 540-19)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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