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인데도 저녁에 만석인 곳들이 많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양갈비 먹으러 들어간 라무진이다. 옛날에 이 골목을 왔었나 싶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양갈비
고기 부위에 뼈와 같이 있는 부분까지 같이 나온다.
양배추였나 짭짤하면서 개운한게 입을 깔끔하게 하기 좋다.
토마토, 버섯, 양파, 마늘, 파 등이 같이 올라간다. 구운 파가 맛있다.
고기도 같이 올려서 익히기 시작한다.
노릇노릇 잘 익혀지니 향도 좋다.
고기까지 다 잘라주고 익혀주니까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 양갈비 특유의 잡내가 그런 것은 거의 안나는데다가 오히려 깔끔한 양갈비이다. 씹으니 탄력도 꽤나 있다.
어느정도 고기를 먹으면 숙주도 같이 익혀준다.
숙주에 고기를 싸먹어도 되고, 따로 먹어도 되고 취향껏 먹는다.
갈비살까지 먹기 좋게 휴지로 손잡이를 말아준다. 앞서 먹은 고기들보다 더 탄탄한 것 같다.
열기 좋은 곳에서 양갈비를 먹으니까 후끈하다. 많은 선풍기 덕분에 그나마 열기가 빠진다. 조용하게 양갈비 먹기 좋은 곳인 라무진이다. 마무리로 볶음밥 같은 요리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다.
라무진
02-3144-0737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77 (성산동 40-2)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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