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지라

사케를 좋아하다보니까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기도 한 쿠지라이다. 처음 방문 했을 때 마감시간이 다 되었고, 하루 뒤에 다시 와본다.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오마치 나마자케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오마치 나마자케
篠峯 純米大吟醸 雄町 生酒
한국에서는 니혼슈바 슈토라는 곳에서만 마실 수 있기도 한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오마치 나마자케이다. 오마치라는 쌀로 만든 사케이기도 한데, 입안으로 들어가니 쌀의 감칠맛과 풍미가 탄산과 같이 퍼지는게 소용돌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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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오시로 나온 요리인데 나물인지 당면인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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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모노(오이 초절임) 정도 되려나 싶다. 아삭거리면서 상큼한 맛이다.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야마다니시키 미가키욘와리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야마다니시키 미가키욘와리
篠峯 純米大吟醸 山田錦 磨き四割
플래그쉽이라고 말하는 사케가 시노미네에서도 몇 가지가 있기도 한데 나마(生)에서는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야마다니시키 미가키욘와리가 플래그쉽이라고 한다. 깨끗하고 청명한 느낌에다가 입에 붙는 느낌이 눈이 커질 정도로 너무 좋다.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긴와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긴와
篠峯 純米大吟醸 吟和
또 다른 플래그쉽 종류인 시노미네 쥰마이다이긴죠 긴와이다. 이 사케는 히이레라고 열처리를 한 사케인데도 탄산감 비슷한게 느껴지면서 혀에 닿고서 목 뒤로 넘어갈 때까지의 느낌이 일관성있게 보여지는게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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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잔에 시노미네라고 새겨져 있다. 술잔도 참 예쁘다.

규스지

규스지 / ぎゅうすじ / 소힘줄
규스지라고 묵과 같이 있는 고기인데 술안주로 좋다.

시노미네 시코미미즈

시노미네 시코미미즈
篠峯 仕込水
물을 달라고 청하니 물 보다 좋은 것이 있다면서 주신게 시노미네 시코미미즈이다. 사케를 만들 때 시코미 할 때 사용하는 물을 따로 모아놓은 모양이다. 물을 마시니까 산미 비슷한게 느껴진다.

시메사바

시메사바 / しめさば [締鯖] / 초절임 고등어
오스스메라고 하는 시메사바인데 두꺼운데도 비린게 하나도 없이 깔끔하기 까지 한 시메사바이다.

시노미네 쥰마이 지카쿠미 무로카나마겐슈 센니치마에 쿠지라 겐테이자케

시노미네 쥰마이 지카쿠미 무로카나마겐슈 센니치마에 쿠지라 겐테이자케
篠峯 純米 直汲 無濾過生原酒 千日前 櫛羅 限定酒
오사카 센니치마에에 있는 쿠지라 한정상품이라고도 하는 시노미네 쥰마이 지카쿠미 무로카나마겐슈 센니치마에 쿠지라 겐테이힌이다. 여기 쿠지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사케라는 말이기도 하다. 청량감과 감칠맛이 오돌토돌한 느낌으로 돋아나 있는 느낌이다.

히라마사

히라마사 / ひらまさ [平政] / 부시리
부리(방어)가 없냐고 물어보니까 더 좋은 것 있다면서 준게 히라마사(부시리)이다. 부리와는 비슷한 생선이라고 하는데 막상 먹어 보니 기름기가 더 산뜻하고 살이 더 탄탄한 편이다.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로쿠마루 핫탄니시키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로쿠마루 핫탄니시키
篠峯 純米吟醸 ろくまる 八反錦
이 날의 오스스메(추천) 사케는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로쿠마루 핫탄니시키이다. 적당한 균형감에 직선 같은 맛이다.

안키모

안키모 / あんきも [あん肝] / 아귀간
큼지막하게 주는 안키모는 입안에 들어가니 농밀한 느낌이 입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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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야키도 취급하는 모양인지 이렇게도 먹어 본다.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모로미 캇세이니고리자케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모로미 캇세이니고리자케
篠峯 純米吟醸 もろみ 活性にごり酒
한국에서의 막걸리와 비슷한 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게 니고리자케인데 시노미네의 니고리자케이기도 한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모로미 캇세이니고리자케를 마셔본다. 이 번에 두번째 마셔보는 것이기도 한데 깔끔하면서 전체적으로 누룩의 느낌이 입안에 퍼진다.

처음 방문에서 천국이네라고 하면서 먹을 수 있는대로 최대한 먹은 곳이 이 쿠지라이기도 하다. 사케 중에서 시노미네를 좋아하기도 해서 직접 먹어 보니 직접 와서 먹어 보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쿠지라 / 櫛羅 / Kujira
大阪府大阪市中央区難波千日前14-18 千日地蔵尊通り横丁
櫛羅 (くじら)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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