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에

우니 생각도 나는데다가 못 먹어본 메뉴들도 많아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이치에
사시미 말고 다른 메뉴들을 중점적으로 주문하고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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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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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주문하기 전에 간단히 나오는 음식을 오토오시라고 하는데, 이치에에서는 미역과 새우 머리가 나왔다.
미역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소스 탓인지 꽤나 잘 들어갔다.
거기다가 새우 머리가 튀김 덕인지 씹는 맛과 함께 새우깡처럼 손이 참 잘 갔다.

하쿠시카 쥰마이 팩

하쿠시카 쥰마이 팩 / 白鹿純味パック
용량 대비 이치에에서 가장 저렴한 사케였다.
뜨겁게 뎁혀 먹기 보다는 차갑게 먹는게 나은 사케인데, 900ml 양 덕분인지 비우는데 꽤나 힘이 들기도 했다.

우니

우니 / うに [海胆] / 성게소
남해산 생 말똥성게 한판
우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만한 메뉴가 어디있을까 싶기도 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름에 나는 우니와 가을 우니는 또 다른 맛이라고 하는데, 먹어보니 녹진함보다는 왠지 모를 탱탱한 것 같은 느낌인 것 같다.

야키사바차한

야키사바차한 / やきさばチャーハン [焼き鯖チャーハン] / 고등어 볶음밥
드디어 먹어본 후쿠오카식 생 고등어 볶음밥 소문으로도 꽤나 유명한데다가 이치에에서는 꼭 시켜야하는 메뉴라고 하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서 못 시키다가 먹어보는데, 고슬고슬하면서 확 느껴지는 고등어가 일품일까 싶기도 하다. 생각보다 밥 양이 많아서 거기다가 든든하기까지 하다.

다꾸앙

다꾸앙즈케 / たくあんづけ [沢庵づけ] / 단무지
야키사바차한과 함께 제공되는데, 짭짤하니 손이 잘가는 다꾸앙즈케

스이모노

스이모노 / すいもの[吸(い)物] / 맑은국
가츠오부시로 우려냈다고 하는데, 시원하니 사케 한잔 마시고, 국물 마시고 참 잘 들어간다.

낫또아에

낫또아에 / なっとうあえ [納豆和え] / 낫또무침
와사비가 무쳐진 마구로와 낫또를 섞어서 김에 싸먹는 음식인데, 낫또가 걸죽하니 참 시원시원했다.
각져 있는 마구로만 먹어도 꽤나 좋은 술 안주이다.

아스파라거스시오이타메

아스파라거스시오이타메 / アスパラガスしおいため [アスパラガス塩炒め] / 우삼겹과 아스파라거스 볶음
메뉴 추천을 받아서 주문했는데, 아삭아삭한 아스파라거스도 좋지만, 짭짤하면서도 달달한 우삼겹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공기밥 하나 시켜다가 밥 비벼 먹고 싶었다.

아마에비

아마에비 / あまえび[甘海老] / 단새우

노도구로시오야키

노도구로시오야키 / のどくろしおやき [喉黒塩焼き] / 금태소금구이
스시조에서 생선 먹으면서 감동 했던 기억 탓에 이름만 보고, 주문한 제주도산 금태소금구이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보는 모습도 처음이지만 살을 발라서, 입안으로 쏙쏙 들어가는 생선이다.

사바보우즈시

사바보우즈시 / さばぼうずし[鯖棒鮨] / 고등어 봉초밥
마지막 메뉴로 정말 참 좋아하는 사바보우즈시, 이치에에서 먹는 음식들은 다 맛있지만 대만족한 메뉴
큰 크기와 함께 입안에 퍼지는 고등어가 최고였다.
배부른 상태에서 포장해가지고 집에 오자마자 배가 약간 꺼지자마자 마무리로 다 먹었다.

사바보우즈시

사바보우즈시 / さばぼうずし[鯖棒鮨] / 고등어 봉초밥

방문할 때 마다 양조절이 안되는 이자카야 중에 하나인데, 사시미를 못 먹었다는게 꽤나 아쉬움이 있기는 하면서도, 다른 다양한 메뉴들도 정말 맛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배가 꽉 차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먹은 이치에 옆 자리에서 먹는 오챠즈케도 꽤나 맛있어 보이는데, 다음에 방문할 때도 먹어보지 못 한 음식들 중심으로 먹어볼까 싶다.

이치에 / いちえ / Ichie
070-4273-4087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6-7 2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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