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코우지

음식 쪽 블로그들을 자주 보는 편인데, 어떤 시점에서 어느 가게가 유난히 자주 보였다.
슈치쿠는 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러웠는데, 학동에 스시코우지라고 있다고 해서 방문을 해보았다.
점심에 방문하게 되어서, 사시미도 먹고 싶었지만 스시 오마카세를 먹었다.

쯔께모노

쯔께모노
단호박과 야마라쿠라게와 딸기맛이 나는 무언가가 있었다. 야마쿠라게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못 접해본지 거의 일년정도 되었는데, 스시코우지에서 야마쿠라게를 접하니까 참 반가웠다.
거기에 무한리필 해주신다고 해서 웃으면서 계속 주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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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나 플레이트도 굉장히 정갈하다는 느낌인데, 특히나 젓가락이 색깔이나 빛깔이 기억에 남는다.

자왕무시

자왕무시
자왕무시라고 해야할지, 계란찜이라고 하기에는 스프 같았다. 카레향이라고 해야할지 은은하게 퍼지는게 입맛을 돋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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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가 깔려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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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같았는데, 차가운 튀김이라는 느낌 오묘한 맛 약간 새콤달콤

아와비

아와비 전복
쫀득쫀득하고 비린맛이나 그런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히라메

히라메 광어
입안에 넣고서, 가볍게 흩어지는 밥알과 두톰하다기 보다는 가벼운 느낌이 참 조화스러웠다.
그냥 입에서 깔끔하게 녹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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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메(광어) 같았는데, 대부분의 스시를 간장을 발라주어서 내가 간장을 바를 필요는 없었다.

스미이까

유자를 갈은 것을 올린 스미이까
두톰하게 씹히는 질감

아마에비

아마에비 단새우
이름 답게 단맛이 참 감칠맛나게 느껴지는 아마에비 단새우

오도로

오도로
입안에 넣자마자 녹았다.

도로

도로라고 하셨는데, 조리 방법이 약간 다르게 했다고 했다. 일주일 간 숙성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까먹은 오도로랑 비교하면 단 맛이 살며시 느껴졌다.

미소시루

미소시루 된장국
일찍 방문한 탓에 그리고 배가 허해서 정신이 약간 없기도 했었는데, 마시니까 정신이 차려지던 미소시루
간이나 여러가지로 흠 잡을데가 하나도 없었다.

아까미

아까미
입에서 녹는다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다.

아까게이

아까게이 피조개
무리 없이 넘어가고 맛있지만 조개 종류는 취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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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살 조림이라고 들었는데, 짭짤하니 정신 차려보니 생선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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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라와 우니 연어알과 성게알
가볍게 쉰다는 느낌으로 페이스 조절하게 해준 음식이였다.
우니를 좋아하는 편인데 스시코우지에서 먹을 때마다 음식들이 이쁜데, 내 뱃속으로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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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한 생선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불향이 참 기억에 남았다.
다 먹고나서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불 향이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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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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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입안에서 퍼지는게 감동

아지

아지
시메사바나 아지를 좋아하는 편인데, 생강이랑 어우러짐 덕분일까 더더욱 마음에 들음

엔가와

엔가와 광어 지느러미
씹는맛이 유달랐던 엔가와

아나고

아나고 봉장어
달달하니 입에서 녹음

교꾸

교꾸
교꾸는 달다고 생각해서 선뜻 손이 안가거나 먹더라도 그냥 그러네라고 생각하는 종류 중에 하나인데 적당한 달달함과 부드러움이 좋았다.

소면

소면
우니와 마가 들어간 소면이라는데 가볍게 마무리 하기 딱 좋았다.
한편으로 많이 먹고 싶기도 했는데, 들어간 양도 있어서 적당했다.

들깨 아이스크림

들깨 아이스크림
적당히 달달한게 오히려 마무리로 잘 먹게 되었던 들깨 아이스크림

처음 방문인데도, 쉐프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었던 스시코우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 맡기시고 그냥 무한대로 드시라고 했는데, 진짜 그럴까 싶기도 했다.
음식 하나하나마다 표현력이 안되서 정말 맛있고, 입에서 녹는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지만 방문했던 스시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스시들은 사진으로는 참 안이쁘게 나오는게 한편으로 좀 슬퍼졌다. 사진을 찍는데 각도가 알맞게 안나온다고 해야하나, 그러다보니 한 스시들을 여러번 찍게 되었는데, 막상 컴퓨터에서 보니 실물이 훨씬 낫네라는게 내 생각
조만간 또 방문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참 만족하고 나온 스시야라고 정리가 된다.
명함은 누가 말씀하신대로 참 느낌있다.

스시코우지 / 鮨こうじ
02-541-62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1 퍼스트 빌딩 2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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