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French

  • 비놀릭

    비놀릭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찾은 비놀릭이다. Andre Clouet Silver Brut 쌉싸름한 풀이 단단한 탄산과 함께 엮여서 들어간다. 딴딴딴 세게 따라라라 가볍게 풀린다. 녹색의 잔디가 생각나는 풀향기가 난다. 비놀릭 스페셜 플레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가벼운 한입거리 요리들이 나온다. 멍게가 좋다고 멍게를 세비체처럼 같이 내어놓았다. 새콤하면서 바닷물처럼 짭짤한 멍게도 좋고 메론과 함께 나온 하몽도 맛있다. 냠냠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와인에도…

  • 릿지 828

    릿지 828

    와인을 마시러 찾은 릿지 828이다. Domaine Robert Chevillon Les Cailles Nuits-Saint-Georges 1er Cru 2013 기억이 안난다. Chateau Calon-Segur Saint-Estephe 1996 쵸콜렛으로 만든 눈송이들이 떨어지면서 소복소복하게 쌓인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뽀각뽀각 쵸콜렛들이 부서진다. Chateau Bahans Haut-Brion Pessac-Leognan 1999 선명하면서 단단한 붉은색 선들이 강한 바람에도 꼿꼿하고 굳건하다. Kongsgaard Chardonnay Napa Valley 알싸하게 차가운 느낌과 함께 층이 여러개로 색색별로…

  • 비놀릭

    비놀릭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찾은 비놀릭이다. 상차림 Two Hands The Lucky Country 2013 투 핸즈 더 럭키 컨츄리 2013 검게 물들여진 베리, 후추, 향나무, 매운맛, 박하사탕로 만들어진 막대를 부러트리니 박하항이 파삭하고 퍼진다. 산초가루, 민들레가 떠오른다. 딸기로 검은 선을 만들어 그 위에 후추 한스푼, 향나무 한스푼, 산초가루 한스푼을 고이 잘게 뿌린다. 그 위에 박하사탕을 얇게 늘어트려 포개놓아서…

  • 꺄브다이닝

    꺄브다이닝

    와인 이야기가 나와서 찾은 꺄브다이닝이다. Domaine Singla Asencio 2013 도멘 생그라 아센시오 2013 진하게 손으로 꾸욱 눌러서 으깬 베리가 까끌까끌하면서 챠롸락 펼쳐진다. 손톱 지울 때 쓰는 아세톤 향기와 레몬이 들어간 향수가 겹쳐진 향이 올라와서 코에 맴돈다. 모둠 치즈 치즈마다 향부터 입에 달라붙는 느낌까지 가지각색이다. 그러다 보니까 와인과 마시면서도 느낌이 또 달라진다. 블루치즈에서 사과껍질과 포도껍질 맛과…

  • 비놀릭

    비놀릭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찾은 비놀릭이다. 상차림 Luis Canas Gran Reserva 2011 루이스 까나스 그랑 레세르바 2011 마른건초에서 나는 풀향기 그리고 흙 스치는 으깬 오래된 딸기가 진득하게 닿는다. 빵 채끝 스테이크 올라간 아스파라거스 덕분에 향기가 은은히 좋은데다가 촉촉하게 씹히는게 좋다. 곁들여진 가니쉬도 물리기 쉬운 고기맛을 지우는데 도와준다. Wente Riva Ranch Chardonnay 2015 웬티 리바랜치 샤도네이 2015…

  • 레스토랑 지

    레스토랑 지

    모임으로 찾은 레스토랑 지이다.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곳곳에 은은한 조명이 놓여져서 아늑한 분위기를 준다. 꽃 또한 편안한 분위기가 살아나는데 도와준다. 물 바래진 색을 가지고 있는 식기가 오래된 느낌을 준다. Blanc de Blancs Le Bateau Dhondt Grellet 2012 Blanc de Blancs Le Bateau Dhondt Grellet 2012 살랑거리다가 도드라지게 신맛이 통소리를 내며 튕긴다. 목을 타고 넘어가니 매끄럽게…

  • 비놀릭

    비놀릭

    모임으로 또 찾은 비놀릭이다. Jacques Selosse EXQUISE NV Domaine Pierre-Yves Colin-Morey Meursault 1er Cru Les Perrieres 2014 Philippe Pacalet Gevrey Chambertin 1er Cru la Perriere Bertani Recioto della Valpolicella Amarone Classico Superiore 1974 Domaine Georges Noellat AOC Grands Echezeaux Grand Cru 2010 Chateau La Fleur de Bouard Lalande de Pomerol 2013 상차림 Jacques Selosse EXQUISE…

  • 비놀릭

    비놀릭

    모임으로 찾은 비놀릭이다. Louis Roederer Cristal 2009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크리스탈 다시 만나니 반갑다. 부드러운 가꾸어진 산미 뒤에 스치는 잡향과 꽃향기가 섞여든다. 여기에 가미된 탄산이 혀를 자극하는데 벌집의 달콤함이 알록달록 혀를 자극한다. Benjamin Leroux Meursault 2014 Benjamin Leroux Meursault 2014 꼬여가면서 삐족해지는 산미가 퍼지고 가벼운 짚향에 오솔길이 생각나는 향이 퍼진다. 가벼운 미네랄 알맹이를 가진 곡물의…

  • 꺄브다이닝

    꺄브다이닝

    가볍게 입가심으로 와인을 마실 곳을 찾다가 간 곳은 까브다이닝이다. 올리브와 과자가 나오는데 올리브가 와인과 곁들이기에 좋다라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Romain Duvernay Cotes Du Rhone Vieilles Vignes 술에 취해서 마시는 와중에 높고 깊은 밀도에 휩쓸리고 휘청거린다. 버섯 샐러드 오일에 더해진 버섯향이 한껏 올라 향이 더 고소해진다. 배가 불러도 조금씩 서걱서걱 이로 자르며 먹게 된다. 분위기가 조용하고…

  • 마켓오

    마켓오

    와인을 마시러 찾은 마켓오이다. 상차림 Domaine Machard de Gramont Gevrey-Chambertin Pressonnier Cote de Nuits 2015 처음에는 닫혀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부드러워지고 풀린다. 꽃향기가 스물스물 피어오른다. Chris Ringland Barossa Shiraz 2012 진득한게 몸을 뒤흔든다. 콰트로 풍기 플랫 브레드 얇은 도우에 버섯이 짭짤하다. 나오자마자 버섯향이 확하고 느껴진다. 빵 와인플래터 치즈가 맛있다. 포도도 좋은 술안주이다. Gaja Ca’Marcanda Pro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