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의 기억
ちょうちんそで
에쿠니 카오리

“아, 웃기다.”
웃음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가공의 여동생은 말을 이었다.
“더러운 게 아니라, 지쳤다고 할까, 닳았다고 할까, 새롭지 않다고 할까.” -p51

두 번이나 읽고 나서야 그나마 머리에 상이 맺혀진다. 왔다갔다하는 시간축때문일까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걸린 모양이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그냥 지나가던 구절들도 다시 읽고나서야 눈에 익혀 들어간다. 다르게 보면 죄책감때문에 같이 사는 여동생을 만든 것이 아닐런지 아니면 외로워서 만든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다행인건 각자의 시간축에서 존재하고 있어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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