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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The 1st Week Of May

오늘 어떤분과 메신져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시는 분이 돌아가셨다고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고
나이도 한창인데라고 말하시며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고 그러셨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입니다.
외할아버지께서는 암이셨습니다.
암으로 중환자실에서 계속 있으시다가 고통스러워 하시다가
눈을 감으셨습니다

저는 슬펐습니다 하지만 죽음이 불쌍하다고 생각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슬프고 아쉬었습니다

저를 그렇게나 이뻐해주시고 아껴주시고 그랬던 외할아버지께
제가 받았던 것에 대해서 무엇하나도 드리지 못 했기 때문에 그래서 슬펐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입원해 계셨을 때 종종 제가 가서 간병해 드리고 병원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왜 더 못해드렸나 왜 더 얼굴 한번 비추지 못했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일주일전? 이틀전에 어머니가 외할아버지께 다녀오는게 어떻겠냐고
그랬습니다.

저는 알았다고하고 바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제 선택에 대해서 후회했습니다.
어머니가 말할 때 듣고 다녀올걸하고
후회해도 늦었다고 가장 많이 느꼈습니다.

아프신 외할아버지 암에 고통스러워 하셨던 외할아버지
그렇게나 저를 이뻐해주셨던 외할아버지께 저는 마지막전에 얼굴을 비추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좋은 곳 가셨을거라고 또한 고통에서 벗어나셨다고
남겨진 사람들을 슬퍼하고 아퍼합니다
그래도 살아가야합니다
그리고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제가 만약에 죽어서 외할아버지는 뵙는다면
외할아버지께 떳떳하고 싶으니까
열심히 살아야지요

사람이 태어나면 죽음은 필연이니까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겠죠

그래서 그런말도 있지요
내일 죽을 것 같이 현재에 충실하고 오늘 열심히 살아라

오랜만에 외할아버지가 유난히 생각나게 되네요
한번 찾아뵈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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