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rd Week Of May

잠을 푹자는 날은 어찌보면 잠들기 전에 힘을 많이 쏟은 다음인 모양이다.

의도를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게 낫다. 안다고 해서 행동할 수 있는 답이 정해지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정해진 수순대로 옮겨지는건 막을 수가 없겠지.

일어날듯 한 일들을 적어두는 것을 소설이라고 하는데, 일어났던 일들을 적어놓은게 소설 같아서 몰입이 잘 된다. 예전에 비하면 읽는 속도는 훨씬 느리지만, 구절 하나하나 문장 한 마디가 크게 느껴지는 것을 보아하니, 무엇일까 싶다. 소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 같달까 더 잔인하다고 해야할지, 심하다고 해야할지 혹은 더 진흙탕이려나 싶다.

잡동사니는 그래도 부드럽게 읽혀지는게, 그래도 순화되어 있어서 그럴까 싶다.

남은 취미 중에 하나는 책을 읽으면서 문장을 음미하기도 하지만 눈에 박힌 문장을 어딘가에 따로 적어두는 것이다. 어차피 나중에 또 읽는 책들은 정해져 있는 편인데, 읽을 때마다 따로 적어두는 문장이 같을 때도 있고, 다를 때도 있다. 그나마 그래도 그럴듯한 취미일까 싶다. 적어두는 문장이 항상 아름다운 문장은 아니지만 말이다.

문제의 시작을 찾아보면 자신이였고, 큰 원에서야 그러한 문제는 사소하게 보이지만, 작은원애서는 크게만 보인다.

상태를 보니까, 한동안은 책이나 많이 읽어야겠다.

재미있는 꿈도 있고, 기분 나쁜 꿈도 있지만 무언가를 먹는 꿈은 거의 꾼 적이 없기도 한데, 포도 먹는 꿈은 새롭기도 하다. 포도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나오니 말이다.

사람을 만나는게 좋기는 하지만, 사람 성향이 사람을 만나면서 깍아먹는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성향이라, 혼자 있으면서 책 읽고 이것저것하면서 회복을 하는게 성향은 성향인가 보다.
고립이라도 되어야지 마음이 편하려나 싶기도 하다.

바람에 흔들리고, 지저귀는 초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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