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입는 정장은 꽤나 어색하다. 맞지 않는 옷을 구기면서 입는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한다. 몸도 그렇겠지만 마음도 왠지 그런다. 뭐 이뻐 보이기는 할까 싶으면서도 그것도 제눈에 안경이다.

다행이다. 라고 가볍게 내뱉어보기도 하지만 정말 다행인걸까 가벼운 노래가락 소리에 귀가 어지러워 진다.

그렇게 피곤한데도 잠이 안온다. 누워서 뒤척이다가 포기하고 이 생각 저 생각 둥둥 떠다니는대로 생각을 하게된다. 아무 생각이 없거나 혹은 너무 생각이 많거나

귀가 안들리게 되는 꿈을 꿨다. 뭐가 그리 아쉬운지, 혹은 서러웠던건지 울고 있었다. 무언가 열심히 노력을 한 모양인지, 그 상황이 다가왔을 때 억울하던 모양이다.

빗장을 걸어 잠그렴 눈을 감고, 귀도 닫은 후에 마음도 걸어 잠그렴

그렇게라도 하면 좀 마음이 나아질까? 무엇이 괜찮은거고, 무엇이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판단도 안되는건 아닐까?

순간 피어오르고, 순간 지고 순식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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