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쩔 수 없구나라는 감정을 느꼈다. 언제나 부족하고 언제나 한계까지 치닫는다.

이제 아무렴 뭐 어떻겠어요, 중요하지도 않은걸요. 다만 중요한 한가지는 지나간 일이라는거에요. 차가운 냉동실에 오래 방치되서 꽁꽁 얼어 굳어버린 그런 일이요. 이제는 그 물이 뜨거운 물인지 차가운 물인지 달콤한 물인지 짠 물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을뿐더러 쓸모없는거죠. 녹으면 어차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거에요.

좀 더 한쪽은 늘리고, 한쪽을 줄여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결국에는 극단적으로 해야 원하는걸 얻을 수 있으려나라는 생각이 스친다. 그때의 나 생각보다 갖기 어려운 것을 갖고 있었구나.

시계 얘기는 왜 또 꺼내서 갖고 싶게 만드나 그렇게 욕심은 없는데 눈이 돌아가는 모델은 한개 있다. 이제는 사정권 안에 노려볼만도 한데 글쎄? 가져도 될까 싶다.

타인의 외향에 대한 발언은 조심하지 않으면 굉장히 예의 없고 무례한 말이 될 수 있다. 특히 술자리에서,

술을 먹으면서 몸무게를 유지 할 수 있는 정도는 50대 중반이 한계이다. 그나마 현황유지는 술을 마시는 날에는 그날의 저녁은 술이 되거나 그게 그날의 한끼여야 하며 여기에 매일 어느정도의 시간을 운동에 투자해야 그나마 유지가 가능하다. 술과 음식 사진을 주로 올리지만 그게 그날의 한끼의 경우가 대부분 혹은 술을 안마시는 날에는 한끼가 그날의 식사가 끝이다. 여기에서 술 마시는 빈도수만 줄여도 살은 빠지겠는데 의지박약이라 술 마시는 빈도가 그렇게 쉬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몇 달 전에 최대몸무게에서 8키로 정도 빠져서 이정도이긴 한데 예전 몸무게로 가려면 또 똑같이 빠져야한다라는게 함정이다. 그러다보니 나를 오래도록 알던 사람들은 살 쪘다고 놀리기도 한다. 언제는 돼지됐다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아, 그때는 충격 받았다. 예민한 상태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머리 속에서 욕이 맴돈다. 또한 살쪄서 보기 좋다라는 말도 상대방 시각이지 내가 생각하는 내 자신에게는 웃으면서 받아들이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이다. 몸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 할꺼면 스시조 혹은 아리아께 같은거나 사주고서 얘기하면 참 좋겠다. 다행히 옷사이즈들은 선방 중이다. 강아지가 뭘 끊는다는걸 현실로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자주하는 요즘이다.

방법 내지는 해결책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꾸준히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에 걸친 생각 중 하나의 결론이 나왔다. 타협이라고 하면 타협이고 최선이라기 보다는 차선의 방법이다. 새로운 시도라고 하면 시도랄까. 한편으론 이런 생각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내가 선택했던 최선이라는 것이라서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해서 자부심 내지는 자존심이 있던 모양이다. 중요할 때에는 한없이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을 때는 쓸모 없다라고 하면 쓸모가 없는데 말이다.

처음부터 강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급류나 격류에 휩쓸리면서 살아왔고, 자신의 감정이나 다짐도 감당 못하는 때가 더 많은 시간을 살아왔다. 다만 그런 과정 속에서 어떤 부분을 감당못하는지에 대해서는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항상 변하고 고칠 부분들을 찾는다거나 그렇게 살아왔다. 지금도 강한사람이냐고 묻는다고 하면 강한사람은 아닐걸요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그러다보니 가장 경계해야할 때는 오히려 변할게 없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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