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칵테일

  • 엔젤스 쉐어

    엔젤스 쉐어

    오랜만에 찾은 엔젤스 쉐어이다. 술을 많이 마신 상태인데, 무언가를 헹구고 싶어서인지 발걸음이 이쪽으로 향했다. 간단한 과자를 몇 개 주는데, 크래커가 짭짤하면서 심심한 걸 먹게 된다. 진피즈를 주문하니 앞에 리큐르들이 놓여진다. 진피즈 엔젤스 쉐어도 오랜만이고, 진피즈도 오랜만인 기분이다. 머리가 시원해지고 산뜻해진다. 까끌까끌 씻어준다. 사이드카 마무리로 무얼 마실까요라고 추천해주세요라고 하니 사이드카를 추천해주신다. 좋아하는 칵테일이라서 운이 좋네라는 느낌이다.…

  • 폴스타

    폴스타

    입가심이 하고 싶어서 찾은 폴스타이다. 폴스타 / Polestar 물 찍을 때마다 묘하게 마음에 드는게 재미있다. 블러드메리 술을 많이 마시고 왔으니까 더 마실 수 있도록 찾았다. 혀가 다시 조금이나마 살아난다. 오토오시 이 날의 오토오시는 취향과는 거리가 있지만 입에 넣어서 오물오물하기 좋다. 사이드카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찾은 사이드카이다. 꽤나 좋아하는 칵테일인데 한동안 마시지 않았다. 진한 꼬냑의 알콜에…

  • 디스틸

    디스틸

    어느 날 찾은 디스틸이다. 운이 좋은지 만석인데 사람이 일어나서 앉을 수 있었다. 칵테일을 마시면서 취기가 오르는 것을 과일로 살살 달랜다. 진리키 사람이 많아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라서 그런지 정신이 나가려고 하는데 칵테일을 입에 털어넣으니까 깔끔함에 정신이 다시 되돌아온다. 자몽이 상큼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많아서 왁자지껄한 분위기이다가 자정이 넘어가면서 사람이 썰물 빠지듯이 빠지니까 조용하면서 담담한 분위기에…

  • 폴스타

    폴스타

    칵테일이 생각나서 찾은 폴스타이다. 물 잔이 물마저도 예리하게 만들어버린다. 재미있다. 진피즈 좋아하는 칵테일인 진피즈이다. 오랜만에 마셔본다. 진저에일이 다른 모양이다. 진저에일이 달라지니 맛 또한 달라진다. 알콜과 함께 생강이 몰아치면서 흠뻑 적셔서 취하게 만들어버린다.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크래커, 과일, 프렌치프라이가 나왔다. 찾을 때마다 오토오시가 바뀌어서 이번에는 뭐가 나올까하면서 기대하게 된다. 배가 부른데도 알록달록해서 좋은지 다 먹고…

  • 폴스타

    폴스타

    칵테일을 마시러 찾은 폴스타이다. 진리키 깔끔해서 좋아하는 칵테일이다. 폴스타의 칵테일이 다른 곳과 어디가 다른지 살짝 알게 해주었다. 알콜이 도드라지고 라임 또한 도드라진다. 사진으로 보면 보정을 할 때 콘트라스트(대조)가 있는데 이게 높아서 또렷하고 분명하다.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알록달록하게 눈으로 보는 것도 즐겁고 맛도 좋다. 한입거리로 안성맞춤이다. 소세지도 맛있고, 크레미도 맛있다. 싱그러운 과일은 술이 깨게 조금이나마…

  • 폴스타

    폴스타

    유명한 일본인 바텐더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궁금한 폴스타를 찾았다. 위로는 빽빽하게 상이 채워져있고, 아래에는 리큐르들이 빽빽하게 채워져있다. 물 단순히 그냥 물일 뿐인데, 어디에 담겨있냐 따라서 느낌이 사뭇 다르다. 잔을 손에 쥐는데 가볍고 얇디 얇다. 폴스타는 브로큰차지가 있다고 하는데 그럴 만하다. 물잔이 잔 중에서 제일 저렴한 잔이라고 한다. 마가리타 / Magarita 좋아하는 칵테일인 마가리타인데, 처음에 짠맛을…

  • 디스틸

    디스틸

    오랜만에 찾은 디스틸이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반갑다. 물 술한잔을 걸치고 와서 그런지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된다. 웰컴푸드 칵테일을 마시다가 과일에 손이 가는데 잘 어울린다. 수박도 달달하고 참외도 달달하다. 반짝반짝 디스틸에서의 고민은 화밸을 맞출까 말까 언제나 고민스럽다. 마가리타 레시피에 보드카가 들어가는지 헷갈리는데 진하게 올라와서 쳐대는 알콜을 소금의 짭짤함과 라임의 싱그러움으로 가려버린다. 가려졌다가 훅하고 나타나는 느낌에 정신이…

  • 디스틸

    디스틸

    가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찾은 디스틸이다. 웰컴푸드 가볍게 먹기 좋으면서 조명과 알록달록 어울린다. 엘더 플라워 스피릿츠 혀에 닿자마자 탄산감과 시원함이 온몸을 감싸면서 싱그럽다. 이러다 보니 꽃과 나무가 가득한 시원한 숲속에 있다는 착각이 들 때도 있다. 버블껌 입안에 넣고서 오물오물하면 단맛이 퍼지면서 유질감도 같이 몰려오는게 입안에 껌이 있는 것과 비슷한 착각마저도 일어난다. 시그니쳐 칵테일인데 좋아한다. 블러드메리 올리브와…

  • 파복스

    파복스

    취해서 찾은 파복스이다. 다닌 바 중에서 가장 많은 리큐르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압도되버렸다. Merusault Les Vireuils Benjamin Leroux 2013 뫼르소 레 비뢰유 벤자민 르루 2013 술에 취했는데도 홀짝홀짝 목을 타고 넘어가면서 향이 솔솔 피어오른다. 매끄럽게 잘 넘어간다. 까르보나라 파스타 입 안을 코팅하는 느낌이다. 그런데도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다. 바질페스토 크림 파스타 풀맛이 물씬물씬…

  • 시탄

    시탄

    숙소로 돌아와서 술이 마시고 싶어서 바로 내려가본다. 블러드메리 몸에 활력을 돋게 만들어서 그 생각을 하고 주문한 블러드메리이다. 타바스코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해서 듬뿍 넣어서 매콤하게 만들어 먹는다. 새콤달콤한 칵테일 한잔은 밤에 잠을 이끌리게 만들어준다. 시탄 / シタン / CITAN +81-3-6661-7559 東京都中央区日本橋大伝馬町15-2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