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일본

  • 사케노아나

    사케노아나

    긴자에서 낮에도 사케를 마실 수 있는 곳 중에서 다양한 사케를 마실 수 있는 사케노아나이다. 쥬욘다이 토쿠베츠혼죠죠 혼마루 나마즈메 十四代 特別本醸造 本丸 生詰 처음 마셔보는 쥬욘다이이다. 쥬욘다이 중에서 가장 아래 등급인 혼죠죠인데 맛이 남다르다. 가볍게 탄산이 바닐라향이 담겨서 사박사박 퍼지는게 이게 혼죠죠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렇게 맛있으니까 프리미엄이 붙는 사케구나라는 생각과 이렇게까지 프리미엄이 붙어야되나라는 느낌이 공존한다.…

  • 스시잔마이

    스시잔마이

    토쿄에 왔으니가 츠키지시장을 가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길을 나서서 도착했다. 시장을 대충 둘러보고서 들어간 곳은 스시잔마이 혼텐이다. 아침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상차림 이카스모노 / いかすもの [烏賊酢物] / 한치 초회 이카가 꼬들거리면서 신맛이 뭉툭하다. 토쿠리를 주문해서 나온건지 오토오시로 나온건지는 잘 모르겠다. 긴반 반슈 50 쥰마이다이긴죠 銀盤 播州 50 純米大吟釀 낮인데도 사케를…

  • 신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추천 받아서 간 신이다. 우동신, 우돈신이라고 불린다. 우돈 / うどん 사람이 빠진 시간에 갔는데도 줄이 길다. 우연히 앞에서 아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서 신기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이렇게 기다리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다. 잔술이나 토쿠리가 있는지 물어보니 뭐가 있다고 하는데 뭔지도 모르고 이거 주세요라고 해서 마신 사케이다. 그러니 이름도 모르는 사케이기도…

  • 후게츠

    후게츠

    후쿠오카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 식사를 할 곳을 찾아보니 그렇게 먹을 것이 없다. 그래도 무난한 곳이라고 하는 후게츠에 들어간다. 텐돈 주변사람들이 텐돈이라고 하는 것에 극찬을 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에 한번 주문해봤다. 단순히 밥 위에다가 텐푸라가 올라가 있으면 텐돈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렇게 특징을 잡아내지 못하겠지만 텐푸라가 맛있긴 하다. 우돈 무난한데 미역 비슷한게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 마루우마

    마루우마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요리 중에 하나가 모츠나베(곱창전골)라고 한다. 시간이 애매해서 모츠나베 장소를 못 찾다가 라멘집에서 모츠나베가 있길래 들어간 마루우마이다. 모츠나베 곱창으로 만든 요리는 찾아먹는 편은 아닌데, 한국의 곱창전골은 매운맛 베이스의 전골이고 일본의 모츠나베는 미소(된장)과 양배추를 듬뿍 넣어서 시원한 맛을 보여주는 걸로 보였다. 샐러드 츠케모노 톤코츠라멘 보통의 톤코츠라멘이라는 감상이다. 적당한 깊이의 국물이랄까. 슈마이 촉촉하니 괜찮았다. 야키메시…

  • 요시노야

    요시노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면서 가성비 좋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요시노야에 아침을 먹으러 찾았다. 카레돈 / カレー丼 / 카레 덮밥 큼직하게 들어가 있는 건더기들과 반숙계란까지 들어가 있다. 밥이 고슬고슬하니까 카레가 한층 더 맛이 산다. 네기타마규돈 / ねぎたまぎゅうどん [葱玉牛丼] / 파계란 소고기 덮밥 저번에 요시노야 방문했을 때 옆자리에 있던 일본 사람이 먹길래 주문해본다. 규돈 /…

  • 타마이

    타마이

    야경을 보기에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니기리코코로 야마보우시 셰프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아는 좋은 바를 추천해주셔서 방문한 타마이라는 바이다. 나카스강이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야경을 보면서 술을 마실 수가 있다. 강이 보이는 쪽은 사진을 찍어도 되지만 바 내부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 방문한 시간때문인지 손님이 없으니 조용하게 울리는 노래 소리와 함께 술을 즐길 수 있었다. 히비키…

  • 니기리코코로 야마보우시

    니기리코코로 야마보우시

    후쿠오카에서 타베로그에서 좋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니기리코코로 야마보우시 블로그에서도 많이 보이길래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니기리코코로 야마보우시, 니기리코코로 야마보시 어느게 맞는 상호인지는 헷갈린다. 상차림 오시보리 / おしぼり [お絞り] / 물수건 따뜻한 오시보리로 손을 녹인다. 네타박스 오마카세를 시작하기 전에 사진을 찍으라고 말해주신다. 큼직한 네타들이 박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닷사이 쥰마이다이긴죠 미가키니와리산부 히이레 獺祭 純米大吟醸 磨き二割三分 火入れ 오랜만에…

  • 니쿠니쿠우돈

    니쿠니쿠우돈

    쿠시다진쟈를 구경하고 허기가 져서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길래 따라서 들어가본 니쿠니쿠우돈이다. 지루우돈 / じるうどん [汁うどん] 진한 고기 국물에 면발이 찰랑찰랑거리면서 매끈하다. 니쿠니쿠소바 / 肉肉そば [肉肉蕎麦] 고기가 듬뿍 들어가있다. 소바라서 그런지 면발이 살랑거린다. 옆에 있는 시치미를 듬뿍 뿌려서 먹으니까 칼칼하면서 국물이 한결 더 맛있다. 진한 국물에 시치미 곁들여서 먹으니까 국물이 시원해서 좋은데 시치미를 따로…

  • 미트랜드

    미트랜드

    카와미야 함바그를 가고 싶어서 찾았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찾은 미트랜드이다. 규카츠 / ぎゅうかつ [牛かつ] 뜨겁게 달궈진 스톤이 같이 나와서 취향에 따라서 레어로 먹던가 더 익혀먹으면 된다. 사이사이로 선홍빛의 고기가 보인다. 타마함바그스테이크 / たまハンバーグステーキ / 구슬함박스테이크 세번이나 리필이 되는 타마 함바그 스테이크는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소스를 곁들일 수 있다. 잘게 다진듯한 고기는 아닌 것 같다. 미소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