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마포구

  • 스시야오

    스시야오

    어느 날 찾은 스시야오이다. 플레이트가 참 크다. 야마이모 / やまいも [山芋] / 산마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나에게는 술을 더 마시라는 계시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다. 카유 / かゆ / 죽 속을 부드럽게 채우는데 맛이 밋밋하기도 하다. 이런 사소한 것도 있으면 편안함이 한숟가락 더해진다. 샐러드 들깨 드레싱을 얹은 쌉쌀한 샐러드이다. 아삭거린다. 오토오시와 츠케모노이다. 오마카세를 먹을 때는…

  • 오모테나시

    오모테나시

    어느 날 찾은 오모테나시이다. 나베요리가 새로 생겨서 찾았다. 항정살나베 품질 좋은 항정살과 두부 그리고 갖은 채소들을 넣은 후에 끓인다. 푹 익혀서 건더기들을 어느정도 먹은 후에 우동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니 식사대용으로 좋다. 우니이쿠라히라메 새로 뭔가를 만들어 보신다고 맛이나 보라고 주셨다. 좋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맛있다. 꾸준히 새로운 요리들도 개발하시고 나날이 좋아지는 모습이 보기 좋은 오모테나시이다. 오모테나시…

  • 랑빠스81

    랑빠스81

    테린부터 소세지까지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랑빠스81이다. 빵 버터가 남다르게 더 느끼한 것 같다. 진하달까. 부댕 누아 / Boudin Noir 돼지피와 돼지머리로만 만든다는 부댕 누아라는 소세지이다. 그 옆에는 감자를 으깨서 다져놓은 것이 있다. 피맛이나 순대처럼 거친 느낌을 상상했건만 오히려 입에 들어가자마자 진한 감칠맛이 응축되어있던게 한꺼번에 터진다. 흡사 부댕 누아를 칼로 자를 때 줄줄…

  • 엔젤스 쉐어

    엔젤스 쉐어

    어느 날 찾은 엔젤스 쉐어이다. 쨍하게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는 칵테일이다. 레몬의 시원함과 새콤함이 매끄럽게 입안에 맴돈다. 전면의 통유리와 전체적으로 시원한 분위기와 분위기에 걸맞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엔젤스 쉐어이다. 엔젤스 쉐어 / Angel’s Share 02-3143-0180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30길 21 (동교동 148-12 104호) 잘 먹었습니다.

  • 오파스

    오파스

    어느 날 찾은 오파스이다. 사이드카 새콤하게 입을 치고 나가다가 뒤에서 달콤하게 마무리한다. 열대과일이 생각나는 향과 맛이다. 항정살 구이 존득하고 탱글거린다. 여기에 소스와 오이를 곁들이면 시원함도 더해진다. 진하면서 유질감이 있고 그러면서 코끝에는 화장품 비슷한 향이 스치다가 레몬의 상큼함이 그 뒤에 온다. 요리면 요리, 칵테일이면 칵테일 두가지 모두 다 만족스럽고 즐거운 오파스이다. 오파스 / OPAS 070-8867-5858 서울특별시…

  • 몽고네

    몽고네

    어느 날 찾은 몽고네이다. 빵 라구 파스타 감칠맛 올려주는 올리브와 맨질거리는 찰랑거리는 면 그리고 고기 풍미를 확하고 보여주는 라구로 만들었으니 맛있다. 알리오 에 올리오 처음에 먹었을 때와 비교하면 맛이 정제되고 정리된게 가장 많이 보이는 파스타가 알리오 에 올리오이다. 갈 때마다 먹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예약만 할 수 있다면 작은 공간에서 맛있는 파스타와 와인까지 곁들이기 좋은 몽고네이다.…

  • 스시 히카리

    스시 히카리

    어느 날 찾은 스시 히카리이다. 플레이트 하우스 와인이다. 떫은 타닌의 느낌이 훅치고 왔다가 톡하고 사라진다. 테후키 / てふき [手ふき·手拭き] / 손수건 손으로 스시를 집어서 먹을 수 있게 테후키가 나온다. 우니타이 / うにたい [海胆鯛] / 성게소 덮은 도미 서걱거리며 씹힐 때마다 그 사이로 우니의 부드러움이 사이사이로 터진다.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존득거리는 식감이 두텁다.…

  • 오파스

    오파스

    어느 날 찾은 오파스이다. 똠양꿍 술이 깨면서 해장되는 느낌이 너무나도 좋은 똠양꿍이다. 속이 시원하다. 달콤한 칵테일이다. 몸이 따뜻해지는 칵테일이다. 시나몬 스틱 올려서 그런지 향도 좋다. 요리와 함께 칵테일이라니 술 마시기에도 좋고, 배 채우기에도 좋은 오파스이다. 오파스 / OPAS 070-8867-5858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268 (연남동 228-10) 잘 먹었습니다.

  • 오카에리

    오카에리

    어느 날 찾은 오카에리이다. 나베를 맛있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하던 곳이다.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오토오시로 나온 고구마 튀김과 치즈부터가 입맛을 돋구는게 술을 부른다. 아키토라 쥰마이 쿠로라벨 安芸虎 純米 黒ラベル 호랑이 기운이 넘쳐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힘있게 입안을 때려주면서 거친 기운을 뽐낸다. 고구마 튀김 맛있어서 한번 더 부탁해서 먹는다. 폰즈 / ポンず [ポン酢] 유자와 간장 그리고…

  • 몽고네

    몽고네

    어느 날 찾은 몽고네이다. 꽃으로 테이블을 장식해놓으니 분위기가 한층 더 산다. 몽고네에서 와인이 빠지면 섭섭하다. 빵은 감흥은 없어도 맛은 있다. 샐러드 하몽인지 슬라이스된 햄이 올라간 샐러드이다. 쓴맛을 내는 채소들이 들어가서 그런지 쌉싸름한 맛이 있다. Cosa Polpette Ripieni Melanzane 미트볼 파스타로 보이는데 미트볼의 크기가 큼직하기도 하고 농밀하게 만들어낸 토마토 소스가 진하디 진한맛이다. 파스타의 면은 꼬들거리는 식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