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마포구

  • 디스틸

    디스틸

    가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찾은 디스틸이다. 웰컴푸드 가볍게 먹기 좋으면서 조명과 알록달록 어울린다. 엘더 플라워 스피릿츠 혀에 닿자마자 탄산감과 시원함이 온몸을 감싸면서 싱그럽다. 이러다 보니 꽃과 나무가 가득한 시원한 숲속에 있다는 착각이 들 때도 있다. 버블껌 입안에 넣고서 오물오물하면 단맛이 퍼지면서 유질감도 같이 몰려오는게 입안에 껌이 있는 것과 비슷한 착각마저도 일어난다. 시그니쳐 칵테일인데 좋아한다. 블러드메리 올리브와…

  • 오카에리

    오카에리

    나베요리가 맛있던 오카에리의 요리가 인스타그램을 보니 바뀌어서 찾은 오카에리이다.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아삭거리는 새싹나물과 탱글걸리는 새우에다가 들깨드레싱을 얹어서 나왔다. 고소하면서 탱글거리는 새우이다. 시치다 쥰마이 무로카 七田 純米 無濾過 오랜만에 마시는 시치다이다. 분첩에서 입자가 고운 달콤한 메론향을 가진 가루가 얉게 흩어지면서 퍼진다. 퍼지면서 가루가 닿으니 톡하며 터진다. 사시미모리아와세 / さしみもりあわせ [刺身盛合せ] / 모둠 사시미 카니미소를 감싼…

  • 공

    궁금해서 언제갈까하고 생각한 공을 찾았다. 공, 콘, 공서울, 콘서울, con, con seoul 등 이름이 다양하게 불리는 모양이다. 들어가니 녹색들이 맞이해주는데, 참새도 숲이라고 착각한 모양인지 들어와서 지저귀면서 돌아다니다가 문이 열리니 다시 나간다. 키우는 참새냐고 물어보니 지나가던 참새라고 한다. 재미있다. 가운데에 있는 화분이 참 근사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창가에 앉고 싶게 만든다. 상차림 차가 맛있다. 조명 덕분에…

  • 이치젠

    이치젠

    맛있는 텐동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찾은 이치젠이다. 소문대로 영업을 하기 전인 브레이크 타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영업중 이름을 적고 맞은 편에 있는 베케이션이라는 곳에 가서 텐동이 뭐길래 내가 이러는걸까 하면서 와인 한잔을 홀짝거리면서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이치젠 / ICHIZEN 바깥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 안의 분위기가 좋아보인다. 파란색의 노렌이 입구에 달려있다. 상차림 자리에…

  • 몬스터 케이브

    몬스터 케이브

    오랜만에 찾은 몬스터 케이브이다. 여전히 분위기가 좋다. 그냥 지나치기 쉬울 정도로 문이 눈에 안띈다. 몬스터 아메리카노 호두 커피를 얼려서 만든 얼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온다. 처음 보니 신기하다. 향이 좋고, 산미도 부드럽게 올라온다. 다 먹은 후에 물을 더 넣으면 또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검은색 판에다가 마시는 커피의 이름을 손수 써준다. 물에 산소가 많이 들어가게 만들기…

  • 디스틸

    디스틸

    어느 날 찾은 디스틸이다. 웰컴 푸드 과일로 웰컴 푸드를 먹는 경험이 처음이기도 한데, 이거 좋다. 진리키 디스틸에서의 진리키는 언제나 시원하고 상쾌하다. 그리고 술도 깨게 해준다. 진토닉 시원하게 머리를 차갑게 만들어준다. 콘칩 좋은 술안주라는 걸 이번에 깨달았다. 술을 마시면서 정신을 또렷하게 만들어야 하는 날이 있다. 디스틸 / d.still 02-337-7560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15길 10 (서교동 410-3) Bar…

  • 비앤비

    비앤비

    어느 날 찾은 비앤비이다. 예전에는 자주 다니고 했는데 예전처럼 바를 다니지는 않는다. 진토닉 깔끔하고 시원해서 청량감 좋은 진토닉이다. 예전에 비하면 더 가벼워진 것 같다. 옛날처럼 자주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좋아하는 비앤비이다. B&B / 비앤비 02-722-1254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길 6 지하 (합정동 412-29 지하) 잘 먹었습니다.

  • 쿠이신보

    쿠이신보

    어느 날 찾은 쿠이신보이다. 하이볼 / ハイボール 시원한데 술맛이 다소 적은 느낌이다. 맹맹하달까. 양배추 아삭거리는 양배추와 마요네즈 소스는 계속 손이 간다. 하츠모토 / ハツモト / 염통 사사미 / ささみ [笹身] / 안심 카와 / かわ [皮] / 껍질 바삭하면서 탱글거리는게 질감이 마음에 든다. 세세리 / せせり / 목살 꼬들거린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테바 /…

  • 스시 키노이

    스시 키노이

    어느 날 찾은 스시 키노이이다. 사시미 오마카세는 오랜만이다. 아와비카유 / あわびかゆ / 전복죽 고소하면서 은은하게 내장이 풍겨온다.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쫄깃거리는 식감을 준다. 무시아와비 / むしあわび [蒸し鮑] / 전복 술찜 따뜻하기 보다는 다소 뜨거웠던 무시아와비이다. 쫄깃하다. 안키모 / あんきも [あん肝] / 아귀간 새콤하고 상큼하면서 술안주로도 좋다. 안키모가 나오니 술을 여러잔 마시게 된다.…

  • 오파스

    오파스

    어느 날 찾은 오파스이다. 블러드메리 방울 토마토와 샐러리가 입을 개운하게 해준다. 여기에다가 타바스코 소스가 듬뿍 들어간 블러드메리는 입안이 얼얼해지지만 토마토의 상큼한 맛과 얽히면서 퍼진다. 맛있다. 소고기 국수 매운 향신료를 듬뿍 넣어서 칼칼하게 먹으면 위장을 자극하면서 속이 시원하다.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다가 향신료도 향이 좋다. 만드는 과정부터 재미있는 칵테일이다.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왔다가 차근차근 줄어든다. 도수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