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면옥

만두국

바람이 차갑게 부는 어느 날에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 떠오른다. 미쉐린(미슐랭) 빕 구르망에도 올라와서 궁금하기도 한 필동면옥을 찾아가본다.

면수

면수
날이 춥다보니까 따뜻한 면수로 몸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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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절임, 배추김치
가벼우면서도 매콤하니 수육에 곁들여서 먹으니 좋다.

양념장

양념장
수육에 찍어먹는 양념장인데 이 양념장이 수육을 더 맛있게 만들어 준다.

수육

수육
소고기로 만든 것은 수육, 돼지고기로 만든 것은 제육이라고 하는데 수육이 궁금해서 주문해본다. 반접시도 주문이 가능해서 다양하게 먹기도 더 좋다. 꼬들거리고 존득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는 수육이다. 양념장을 듬뿍 묻혀서 무절임도 하나 올려서 먹는 것도 좋다.

만두국

만두국

만두국

버섯과 고추가루가 더해져서 국물이 매콤하면서도 속이 풀린다. 만두 하나를 숟가락으로 반을 잘라보니푸짐한 내용물이 반겨온다. 피가 얇은 편이 아니고 두꺼운 편인데 두꺼우니 그 나름대로 맛을 보여준다. 만두국의 국물을 먹다보니 술이 생각나기도 하고, 술 마신 다음날에 와도 좋아보인다.

평양냉면

평양냉면

평양냉면

고추가루가 올라가고 수육 하나 제육 하나가 올라가 있는 평양냉면이다. 면발의 꼬들거림도 촉촉하니 좋다. 국물은 심심함과 심심하지 않은 느낌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맑은 느낌을 더 받기도 하는데 맑으면서 시원한 국물이다.

평양냉면

그릇까지 싹싹 비우고서 식사를 마무리한다.

평양냉면도 좋았지만 만두국에서 더한 만족을 느낀 필동면옥이다. 수육이나 제육을 반접시로 먹을 수 있는 것도 혼자 방문해서 다양하게 먹기 좋다. 수육 보다는 제육이 더 유명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제육을 먹어봐야겠다.

필동면옥
02-2266-2611
서울특별시 중구 서애로 26 (필동3가 1-5)

잘 먹었습니다.

평택 고여사집 냉면

물냉면

추운날에 오히려 가끔 냉면이 생각나기도 한다. 냉면 먹으러 방문한 평택 고여사집 냉면이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방문이다.

무절임

무절임, 고추

물냉면

물냉면
검소하달까 심심한 모습이기도 한데 오히려 국물 한수저 뜨고서는 괜찮구나 싶다.

물냉면

찰랑거리면서 꼬들거리는 면발도 산뜻하니 좋다.

추운날에 따뜻한 육수를 속을 달래고 시원하게 평양냉면을 먹으니 만족스럽다.

평택 고여사집 냉면
02-392-7461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81-9 (연희동 193-13)

잘 먹었습니다.

진미 평양냉면

입가심으로 냉면을 먹자고 해서 찾은 진미 평양냉면이다. 퇴근길에 한번 들려야지라고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다.

면수

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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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절임, 김치, 새우젓, 마늘, 쌈장, 양념장

제육

제육

제육

윤기가 나는 것과 똑같이 입안에 들어갔을 때의 느낌도 부들부들 거리면서 존득거리는게 깔끔하다.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술이 땡긴다.

만두

만두

만두

제육과 물냉면만 시키자고 하는데 졸라서 주문한 만두인데 오히려 만족스러운게 만두가 더 컸다. 존득거리는 피 안에 가득 채워진 속이 참 맛있다.

물냉면

물냉면

물냉면

오이를 띄어놓은 깔끔한 국물인데 오히려 너무 깔끔해서 심심해진 느낌도 있다.

찾아가는데 길을 헤매기는 했는데 배부른 와중에도 맛있으니까 젓가락이 자주 간다. 다음에는 출출할 때 들려보고 싶다.

진미 평양냉면
02-515-3469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305-3 (논현동 115-10)

잘 먹었습니다.

을지면옥

추운날에 평양냉면이 생각이 나서 찾은 곳은 줄을 서서 먹는 곳으로도 유명한 을지면옥이다. 다행히도 추운날이라서 기다림 없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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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절임, 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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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수는 추운날이라서 따뜻하게 몸을 뎁히기도 좋다.

냉면

평양냉면

냉면

고추가루가 올라간 평양냉면이다.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도 두가지 종류이다. 가볍고 맑으면서도 심심한 국물인데도 계속해서 먹게 되는게 신기하다.

소고기국밥

소고기국밥

소고기국밥

해장으로도 좋을 모양이다. 시원하면서 짭짤한 국물에 두둑하게 많이 들어간 고기까지 해장으로 먹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떠오른다.

호기심은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먹어 보는 을지면옥이다. 추운날에 냉면 즐기는 것도 좋구나 싶다.

을지면옥
02-2266-7052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4길 2-1 (입정동 161)

잘 먹었습니다.

을밀대

평양냉면이 생각나서 찾은 을밀대 이 날에는 줄이 비교적 짧아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을밀대

을밀대 / 乙密臺

녹두전

녹두전
바삭하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는 녹두전이다.

녹두전

자연스럽게 막걸리를 주문하고 싶은 맛이다.

평양냉면

평양냉면
쫄깃한 메밀면발과 어울리는 고명 그리고 육향을 풍기는 평양냉면이다.

평양냉면

면의 탱탱함이나 쫄깃함이 국물과 같이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비빔냉면

비빔냉면
궁금해서 먹어보는 비빔냉면 국물 대신에 다대기가 올라가 있다.

비빔냉면

비벼서 먹어보니 비빔냉면도 좋네라고 느껴진다. 양념이 자극스러운 맛이 아니여서 메밀면과 궁합이 맞달까.

수육도 궁금한데 수육은 언제 먹어볼지 기약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물냉면도 좋지만 비빔냉면도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괜찮아서 만족스러운 을밀대이다.

을밀대 / 乙密臺
02-717-1922
서울특별시 마포구 숭문길 24 (염리동 147-6)

잘 먹었습니다.

이화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려는 찰나인지 어느 더운날에 시원한게 입맛을 당겨서 돌아다니다가 보인게 이화원이다. 비취냉면과 딤섬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비취냉면

비취냉면

비취냉면

계란지단, 새우, 장조림같은 고기, 채썬오이와 녹색의 면이다. 면이 녹색인 것을 보니까 녹말가루가 아닐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시원한 국물이면서 참기름일까 싶은 유분감 비슷한게 같이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매끄럽게 입안으로 들어가는 착각도 생긴다.

쇼마이

새우 쇼마이

쇼마이

외피가 두꺼운가 싶으면서도 부드럽고 푹신하게 입안으로 잘도 들어간다. 씹으면서 새우의 탱탱함이 이제서야 느껴진다.

탕수육 같은 요리들도 좋다고 하는데 시원하게 즐기는 냉면도 만족스럽다.

이화원 / 颐和园
02-334-1888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13 (연희동 189-8)

잘 먹었습니다.

우래옥

냉면 먹고 싶어서 찾은 우래옥이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대기도 거의 없이 바로 입장했다.

물냉면

물냉면

물냉면

물냉면

물냉면
무게감 적당하고 육향 가득한 국물이 이 더운 여름날 참으로 고맙고 시원하다. 동치미와 같이 먹을 때와 같이 안 먹을 때의 맛의 변화도 다양하게 냉면을 즐기는 방법이다.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냉면이다.

비빔냉면

비빔냉면

비빔냉면
국물이 없다 보니까 면의 질감도 달라진다. 좀 더 탄탄하게 변한 느낌이다. 그렇게 맵지 않은데다가 달달한 느낌도 가지고 있다. 물냉면이 완성도가 높아서인지 상대적으로 밀리는 느낌이다.

다음에는 불고기같은 고기 종류도 곁들여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둘 다 있으니까 계속해서 비교가 되는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우래옥 / 又來屋
02-2265-0151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62-29 (주교동 118-1)

잘 먹었습니다.

을밀대

방문한 적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던 을밀대 이제서야 평양냉면을 맛보러 다녀왔다.

육수

육수
면수가 아닌 육수가 제공된다. 따뜻하고 깨끗한 느낌이라서 해장할 때 마시면 좋아보인다. 맑은 설렁탕의 느낌이 든다.

김치

배추김치, 무김치
김치가 맛있어서 냉면과 곁들여서 먹으니 좋기도 하고 아니면 녹두전에 곁들여도 좋다.

장수막걸리

장수막걸리
간만에 마셔보는 막걸리인가 낮에 마시는 막걸리가 좋기도 하다.

을밀대

을밀대

녹두전

녹두전
바삭하기 보다는 부드럽게 씹히는 녹두전이다. 고기도 은근히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다. 하나 다 먹고 또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평양냉면

평양냉면
가볍게 입안에서 맴도는 육향과 면발이 먹어봤던 평양냉면과 다르다라는 느낌이다. 쫄깃하고 탱탱한 느낌이 더 살아있는 면발의 평양냉면이다. 면발덕분일까 김치와 곁들이니까 더 맛있다고 느껴진다. 고기는 얇은 것 빼고는 마음에 든다.

평양냉면

국물 시원하고 면발도 맛있으니 금세 사라진다.

사람들의 줄이 긴 편이여서 오래 기다려야하나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을밀대 건물이 세채나 되니까 생각보다 빨리 냉면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평양냉면에 녹두전의 조합이 참 좋다.

을밀대 / 乙密臺
02-717-1922
서울특별시 마포구 숭문길 24 (염리동 147-6)

잘 먹었습니다.

우래옥

처음 평양냉면을 경험한 것이 우래옥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시간이 꽤 지나서 가물하기도 해서 기억을 더듬을겸 다녀온 우래옥이다.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기도 했는데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우래옥

우래옥 / 又來屋
다시 또 오는 집 말 그대로 다시 또 오게 되는 집이다.

면수

뜨거운 면수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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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겨자, 소금

평양냉면

그릇에도 우래옥 글자를 새겨놓았다.

평양냉면

평양냉면
나오자 마자 일단 숟가락으로 국물 먼저 맛을 본다. 진한 육향들이 혀를 때려주며 시원하게 들어간다.

평양냉면

배와 동치미도 들어가 있는데 면과 함께 배를 같이 먹을 때는 시원함이 느껴지고, 동치미와 곁들일 때는 새콤함이 느껴진다. 한그릇 안에서도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면발은 얇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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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겉절이 김치 같은데 짭짤하니 냉면과도 잘 어울린다.

평양냉면

고기는 얇게 포를 떠놓은 것마냥 얇은데도 단단한 것 같다.

다녀온지 오래되서 맛의 기억이 가물하던 것도 우래옥인데 먹자마자 아 이 맛이였지하고 기억이 금세 떠오른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기대되는 마음도 충족시켜주는 평양냉면 한 그릇이다.

우래옥 / 又來屋
02-2265-0151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62-29 (주교동 118-1)

잘 먹었습니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 손자네

매운 냉면 글을 보고서 먹어보고 싶어서 다녀온 청량리 할머니 냉면 손자네이다. 늦은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육수

육수가 뜨겁다 보니까 컵받침도 있다. 달달하면서 육향도 나는 육수이다.

냉면

냉면
매우니까 양념을 덜어놓고 비비면서 양조절하라고 한다. 보기에도 많이 매워 보여서 적당히 덜은 다음에 비빈다.

냉면

양념을 어느정도 덜었는데도 매운맛이 입에 퍼지면서 감칠맛도 돈다. 차가운 육수까지 부어다가 차가우면서 맵게 먹는다. 매운것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까 덜어놓은 양념을 더해서 또 비벼서 먹는다. 면발은 가위로 안 자르고 이로 자르기에는 약간 힘들지만 탱탱하니 좋다.

육수

차가운 육수는 나중에서는 냉면 한번 먹고 육수 한번 먹으면서 냉면을 먹게 된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 손자네

냉면이다 보니까 자리가 금방 채워지고, 또 금방 비워진다.

호기심에 양념을 다 넣어서 비벼 먹어볼까 하다가 안 그러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면 양념을 다 넣어다가 먹는 것을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 다 먹고 나와서도 한참 동안 매운맛이 입안에 돌지만서도 매운게 땡길 때 또 먹고 싶은 냉면이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 손자네
032-667-5570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로 40번길 26 (심곡2동 163-22)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