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냉면

  • 필동면옥

    필동면옥

    바람이 차갑게 부는 어느 날에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 떠오른다. 미쉐린(미슐랭) 빕 구르망에도 올라와서 궁금하기도 한 필동면옥을 찾아가본다. 면수 날이 춥다보니까 따뜻한 면수로 몸을 녹인다. 무절임, 배추김치 가벼우면서도 매콤하니 수육에 곁들여서 먹으니 좋다. 양념장 수육에 찍어먹는 양념장인데 이 양념장이 수육을 더 맛있게 만들어 준다. 수육 소고기로 만든 것은 수육, 돼지고기로 만든 것은 제육이라고 하는데…

  • 평택 고여사집 냉면

    평택 고여사집 냉면

    추운날에 오히려 가끔 냉면이 생각나기도 한다. 냉면 먹으러 방문한 평택 고여사집 냉면이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방문이다. 무절임, 고추 물냉면 검소하달까 심심한 모습이기도 한데 오히려 국물 한수저 뜨고서는 괜찮구나 싶다. 찰랑거리면서 꼬들거리는 면발도 산뜻하니 좋다. 추운날에 따뜻한 육수를 속을 달래고 시원하게 평양냉면을 먹으니 만족스럽다. 평택 고여사집 냉면 02-392-7461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81-9 (연희동 193-13) 잘…

  • 진미 평양냉면

    진미 평양냉면

    입가심으로 냉면을 먹자고 해서 찾은 진미 평양냉면이다. 퇴근길에 한번 들려야지라고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다. 면수 무절임, 김치, 새우젓, 마늘, 쌈장, 양념장 제육 윤기가 나는 것과 똑같이 입안에 들어갔을 때의 느낌도 부들부들 거리면서 존득거리는게 깔끔하다.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술이 땡긴다. 만두 제육과 물냉면만 시키자고 하는데 졸라서 주문한 만두인데 오히려 만족스러운게 만두가 더 컸다. 존득거리는 피…

  • 을지면옥

    을지면옥

    추운날에 평양냉면이 생각이 나서 찾은 곳은 줄을 서서 먹는 곳으로도 유명한 을지면옥이다. 다행히도 추운날이라서 기다림 없이 들어갔다. 무절임, 배추김치 면수는 추운날이라서 따뜻하게 몸을 뎁히기도 좋다. 평양냉면 고추가루가 올라간 평양냉면이다.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도 두가지 종류이다. 가볍고 맑으면서도 심심한 국물인데도 계속해서 먹게 되는게 신기하다. 소고기국밥 해장으로도 좋을 모양이다. 시원하면서 짭짤한 국물에 두둑하게 많이 들어간 고기까지 해장으로 먹어도…

  • 을밀대

    을밀대

    평양냉면이 생각나서 찾은 을밀대 이 날에는 줄이 비교적 짧아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을밀대 / 乙密臺 녹두전 바삭하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는 녹두전이다. 자연스럽게 막걸리를 주문하고 싶은 맛이다. 평양냉면 쫄깃한 메밀면발과 어울리는 고명 그리고 육향을 풍기는 평양냉면이다. 면의 탱탱함이나 쫄깃함이 국물과 같이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비빔냉면 궁금해서 먹어보는 비빔냉면 국물 대신에 다대기가 올라가 있다.…

  • 이화원

    이화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려는 찰나인지 어느 더운날에 시원한게 입맛을 당겨서 돌아다니다가 보인게 이화원이다. 비취냉면과 딤섬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비취냉면 계란지단, 새우, 장조림같은 고기, 채썬오이와 녹색의 면이다. 면이 녹색인 것을 보니까 녹말가루가 아닐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시원한 국물이면서 참기름일까 싶은 유분감 비슷한게 같이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매끄럽게 입안으로 들어가는 착각도 생긴다. 새우 쇼마이 외피가 두꺼운가 싶으면서도 부드럽고 푹신하게…

  • 우래옥

    우래옥

    냉면 먹고 싶어서 찾은 우래옥이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대기도 거의 없이 바로 입장했다. 물냉면 무게감 적당하고 육향 가득한 국물이 이 더운 여름날 참으로 고맙고 시원하다. 동치미와 같이 먹을 때와 같이 안 먹을 때의 맛의 변화도 다양하게 냉면을 즐기는 방법이다.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냉면이다. 비빔냉면 국물이 없다 보니까 면의 질감도 달라진다. 좀 더 탄탄하게 변한…

  • 을밀대

    을밀대

    방문한 적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던 을밀대 이제서야 평양냉면을 맛보러 다녀왔다. 육수 면수가 아닌 육수가 제공된다. 따뜻하고 깨끗한 느낌이라서 해장할 때 마시면 좋아보인다. 맑은 설렁탕의 느낌이 든다. 배추김치, 무김치 김치가 맛있어서 냉면과 곁들여서 먹으니 좋기도 하고 아니면 녹두전에 곁들여도 좋다. 장수막걸리 간만에 마셔보는 막걸리인가 낮에 마시는 막걸리가 좋기도 하다. 을밀대 녹두전 바삭하기 보다는 부드럽게 씹히는 녹두전이다.…

  • 우래옥

    우래옥

    처음 평양냉면을 경험한 것이 우래옥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시간이 꽤 지나서 가물하기도 해서 기억을 더듬을겸 다녀온 우래옥이다.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기도 했는데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우래옥 / 又來屋 다시 또 오는 집 말 그대로 다시 또 오게 되는 집이다. 뜨거운 면수 시원하다. 식초, 겨자, 소금 그릇에도 우래옥 글자를 새겨놓았다. 평양냉면 나오자 마자 일단 숟가락으로…

  • 청량리 할머니 냉면 손자네

    청량리 할머니 냉면 손자네

    매운 냉면 글을 보고서 먹어보고 싶어서 다녀온 청량리 할머니 냉면 손자네이다. 늦은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육수가 뜨겁다 보니까 컵받침도 있다. 달달하면서 육향도 나는 육수이다. 냉면 매우니까 양념을 덜어놓고 비비면서 양조절하라고 한다. 보기에도 많이 매워 보여서 적당히 덜은 다음에 비빈다. 양념을 어느정도 덜었는데도 매운맛이 입에 퍼지면서 감칠맛도 돈다. 차가운 육수까지 부어다가 차가우면서 맵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