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강남구

  • 폴스타

    폴스타

    생각이 나서 찾은 폴스타이다. 물 프란젤 밀크 우유인데도 날카롭다. 날이 서있다. 카츠산도 / カツサンド 드디어 먹어 보는 카츠산도이다. 푹신푹신한 빵을 지나 달콤새콤한 소스가 맞이해준다. 소스를 넘어서면 바스락거리는 튀김옷을 가진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있다. 폴스타의 요리들도 맛있다고 하는데 드디어 카츠산도를 먹었다. 잘 쉬었다가 간다. 폴스타 / Polestar 02-514-3450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11 (신사동 648-14 JYC2빌딩) 잘 먹었습니다.

  • 비놀릭

    비놀릭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찾은 비놀릭이다. 상차림 Luis Canas Gran Reserva 2011 루이스 까나스 그랑 레세르바 2011 마른건초에서 나는 풀향기 그리고 흙 스치는 으깬 오래된 딸기가 진득하게 닿는다. 빵 채끝 스테이크 올라간 아스파라거스 덕분에 향기가 은은히 좋은데다가 촉촉하게 씹히는게 좋다. 곁들여진 가니쉬도 물리기 쉬운 고기맛을 지우는데 도와준다. Wente Riva Ranch Chardonnay 2015 웬티 리바랜치 샤도네이 2015…

  • 마토

    마토

    취기가 오른 상태로 찾은 마토이다. Far Niente Napa Valley Chardonnay 2016 Far Niente Napa Valley Chardonnay 2016 가득 담아놓은 화약향과 함께 매끈한 유질감이 정신을 번쩍 차리게 만든다. 머리에 콰쾅 벼락이 떨어진다. 오므라이스 술에 취할수록 생각나는게 이 오므라이스이다. 술을 마시다가 잠들었다가 다시 깼을 때도 오므라이스만은 다 먹어야한다는 마음으로 결국에는 다 먹고서 뿌듯해한다. 홍합 라면 홍합 푸짐하게…

  • 재패니즈 다이닝 안심

    재패니즈 다이닝 안심

    모임으로 찾은 재패니즈 다이닝 안심이다. 안심의 하우스 사케도 판매하고 있다.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 식전 요리 곤약과 나물무침으로 나왔는데 먹어보지는 않았다. Krug Grande Cuvee Magnum Old Label 3rd Generation 1995-2004 세대에 따라서 문양이 바뀐다고 하는데 마셔보지를 않아서 차이를 잘 모르겠다. Krug Grande Cuvee Magnum Old Label 3rd Generation 1995-2004 얇은 알맹이가 가진 새콤하게 혀를…

  • 레스토랑 지

    레스토랑 지

    모임으로 찾은 레스토랑 지이다.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곳곳에 은은한 조명이 놓여져서 아늑한 분위기를 준다. 꽃 또한 편안한 분위기가 살아나는데 도와준다. 물 바래진 색을 가지고 있는 식기가 오래된 느낌을 준다. Blanc de Blancs Le Bateau Dhondt Grellet 2012 Blanc de Blancs Le Bateau Dhondt Grellet 2012 살랑거리다가 도드라지게 신맛이 통소리를 내며 튕긴다. 목을 타고 넘어가니 매끄럽게…

  • 와인주막 차차

    와인주막 차차

    취기가 오른 상태로 찾은 와인주막 차차이다. Andre Clouet Silver Brut Nature 통통 반짝핑팡 핑~ 챵챵~ 챵 취기가 오른 탓에 여러가지 희노애락이 뒤섞여서 물방울이 터지듯 터진다. 와인주막 차차에는 두부라는 강아지가 있는데, 언제나 건강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와인주막 차차 02-3443-3309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50길 22 (신사동 658-1 2층) 잘 먹었습니다.

  • 트라토리아 클로드

    트라토리아 클로드

    모임으로 찾은 트라토리아 클로드이다. 들어가니 곳곳에 놓여져있는 꽃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기분이 좋아지는 장미꽃이다. 붉은빛을 품고 빛이 난다. 좋아하는 어느 소설에서는 연인이 될 때도 꽃을 주고, 연인이 헤어질 때도 꽃을 주고, 바람을 필 때도 꽃을 주고, 결혼을 할 때도 꽃을 주고, 이혼을 할 때도 꽃을 주는 상황이 그려져있다. 그러다 보니 그 나라에는 곳곳에 꽃집이 많다. 내가…

  • 더 머스크 바

    더 머스크 바

    블러드 메리가 먹고 싶다. 칵테일이 먹고 싶다라는 마음이 빙글빙글 돌길래 발걸음이 간 더 머스크 바이다. 뭉글뭉글 반짝반짝 블러드 메리 붉은 빛이 수혈이라도 연상이라도 시키는지 정말 좋아하는 칵테일이다.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호오. 짭짤한 과자가 맛있다. 바의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고, 아늑하다. 브랜디밀키펀치 고소한 우유맛이 전반적으로 술을 다 가려놓아서 아늑하다. 목을 타고 넘어가면 술이…

  • 일일향

    일일향

    모임으로 찾은 일일향이다. 더 큰 장소로 이전을 했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상차림 와인잔 두개를 준다. Carl Loewen Maximin Herrenberg Riesling 2015 오품냉채 새콤시콤한 부분, 탄탄한 부분, 새콤매콤한 부분, 탱글거리는 부분 네가지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자극을 혀에 주는게 재미있다. 게살삼슬 심심하면서 너풀거리는 브로콜리와 게살의 코를 자극한다. 담백하면서 또렷하다. Domaine Paul Pillot Chassagne Montrachet Les Mazures…

  • 더 머스크 바

    더 머스크 바

    새로 생긴 바가 궁금해서 찾은 더 머스크 바이다. 들어가니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의 바텐더가 있어서 신이 났다. 브로컬리 스프 속을 편안하게 만들라고 스프가 나온다. 살살 올라오는 브로콜리 향이 평화롭게 해준다. 물 이 물잔은 날이 서있다기 보다는 꽤나 두터워서 그런지, 부드러운 느낌이다. 블러드 메리 진홍빛의 싱그러운 눈물은 상큼하고 붉게 세상을 물들여버린다.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