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까리

마지막 방문으로부터 일 년만에 방문하는 히까리 오랜만이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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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온 사이에 식기들도 다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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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츠케모노

츠케모노 / つけもの [漬物] / 절임채소
가리 / ガリ / 초생강
벳타라즈케 / べったらづけ [べったら漬(け)] / 무절임

와사비

와사비 / わさび [山葵] / 고추냉이

화요 25

화요 25
사케 마실까 하다가 도수 높은 술이 필요한 날이라서 주문한 화요 25이다. 잔잔하게 몰아치는 확 올라오는 맛이다. 화요 40도 좋지만 부드럽게 마시기에는 화요 25가 더 좋다.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샐러드
양파 절임이 곁들여진 토마토 샐러드이다. 짭짤한 간에 토마토의 상큼함을 같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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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서만 보던 동그란 얼음에 화요를 곁들인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무시아와비

무시아와비 / むしあわび [蒸(し)鮑] / 전복 술찜
부드러운 질감에 탱탱함까지 같이 느껴지는 무시아와비

와사비

와사비 / わさび [山葵] / 고추냉이
주방장 특선 오마카세와 주방장 오마카세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방장 특선 오마카세를 주문 하면 이렇게 와사비를 직접 갈아주신다.

우니히라메

우니히라메 / うにひらめ [海胆平目] / 성게소 말은 광어
매끈하게 다듬어진 히라메에 우니가 함께 한다. 맨질맨질한 부드러움과 달콤한 우니이다.

우니히라메

우니히라메 / うにひらめ [海胆平目] / 성게소 말은 광어
입안에서 착하고 달라붙는 느낌이 꽤나 좋다.

스이모노

스이모노 / すいもの [吸(い)物] / 맑은국
생선 다진 살과 새우 다진 살을 가지고 완자를 만들어서 넣은 스이모노라고 한다. 다진살이 질감이 마음에 든다. 가볍게 받아들여지는 스이모노이다.

타이

타이 / たい [鯛] / 도미
실파를 올려놓은 마츠카와타이이다. 마다이토로(참돔 뱃살)로 기억하고 있는데 식감이 꽤나 부드럽다.

홋키가이

홋키가이 / ほっきがい [北寄貝] / 북방조개
시치미 올린 홋키가이라고 하는데 시치미 덕분에 홋키가이 맛이 더 살아나는 모양이다. 감칠맛이 살아난달까.

아카미즈케노리마키

아카미즈케노리마키 / あかみづけのりまき [赤身づけのり巻(き)] / 참다랑어 등살 절임 김말이
눈에로 보이는 모양새도 유달리 마음에 들었던 아카미즈케에다가 노리까지 더해진다.

아카미즈케노리마키

아카미즈케노리마키 / あかみづけのりまき [赤身づけのり巻(き)] / 참다랑어 등살 절임 김말이
잔잔하게 밀려드는 아카미의 산미와 빳빳한 노리가 어우러진다. 노리 따로 아카미즈케 따로 먹어도 맛있다.

타이

타이 / たい [鯛] / 도미
이 날에는 타이의 담백하면서 통통튀는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주로 느꼈다.

야리이카

야리이카 / やりいか [槍烏賊] / 화살오징어
야리이카를 처음 먹었다는 사실을 글을 정리하면서 깨달았다. 촉촉한 식감에 유자 제스트까지 더해지니 상큼함도 덧 씌어진다.

우니호타테노리마키

우니호타테노리마키 / うにホタテのりまき [海胆ホタテのり巻(き)] / 성게소 가리비 관자 김말이
부드러운 호타테와 달콤쌉싸름한 우니와 그리고 빳빳한 노리의 조합이다. 싫어하기도 어려운 조합이다.

니신

니신 / にしん [鯡·鰊] / 청어
히카리모노에서 느껴지는 기름기나 그런 것 보다 말끔하다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던 니신이다.

주토로

츄우토로 / ちゅうトロ [中トロ] / 참다랑어 중뱃살
주토로도 오랜만이라 반갑다. 입에서 톡하고 퍼지는 산미와 지방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한다.

오오토로

오오토로 / オオトロ [大トロ] / 참다랑어 대뱃살
눈으로도 만족스럽지만 입에 들어갔을 때 더 만족스러웠던 오오토로이다. 눈에 보기 좋은게 맛도 유달리 좋은 모양이다.

우니동

우니돈 / うにどん [海胆どん] / 성게소 덮밥
계란 지단까지 얹어 놓은 우니동이다. 달콤하다.

미소시루

미소시루 / みそしる [みそ汁·味噌汁] / 된장국
짭짤하니 숨 돌리기 좋은 미소시루이면서도 끝에서 살포시 느껴지던 단맛을 무엇일까? 단맛 덕분에 한 그릇 더 청한다.

아마에비

아마에비 / あまえび [甘海老] / 단새우
녹진하니 무난한 아마에비이다.

덴푸라

텐푸라 / てんぷら [天麩羅·天婦羅] / 튀김
토우모로코시텐푸라 とうもろこしてんぷら [玉蜀黍天麩羅] / 옥수수 튀김
아지텐푸라 / あじてんぷら [鰺天麩羅] / 전갱이 튀김
마지막 방문 때도 좋아하기도 한 토우모로코시텐푸라이다. 한 입 씹을 때마다 단맛이 퍼진다. 아지텐푸라는 타르타르 소스 곁들이니까 바삭하고 맛있다.

모토모토

모토모토
하우스 사케라고 해서 주문 한 모토모토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이기도 한데 쌀의 느낌이 살아나있다고 느껴진 사케이다.

시메사바보우즈시

시메사바보우즈시 / しめさばぼうずし [締鯖棒鮨] / 초절임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 주신다고 하길래 냉큼 니기리 하나와 보우즈시 하나를 달라고 한다. 이 날따라 히카리모노에서 느껴지는 맛들이 가볍고 경쾌하네라는 느낌이다.

시메사바

시메사바 / しめさば [締鯖] / 초절임 고등어
잔잔하게 상큼한 느낌을 받은 시메사바이다.

아부리오오토로

아부리오오토로 / あぶりオオトロ [炙り大トロ] / 불질한 참다랑어 대뱃살
기름기가 쫙하고 펼쳐지는게 파를 다진 것 덕분에 한풀 꺽이는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던 아부리오오토로이다.

아나고

아나고 / あなご [穴子] / 붕장어
바삭바삭한 느낌의 붕장어도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부드러우면서 살짝의 바삭거림이 더해진다.

후토마키

후토마키 / ふとまき [太巻き] / 굵게말은 김말이
꽁다리는 다른 사람에게 오랜만에 양보했다. 입안이 가득채워지는 느낌 좋기도 하다.

이나니와우동

이나니와우돈 / いなにわうどん [稲庭うどん] / 이나니와 우동
이나니와우동 특유의 면발 느낌과 표고버섯으로 우려낸 시원한 국물이다.

타마고

타마고 / たまご [卵·玉子] / 계란
대신에 타마고를 구석 부분을 받았다. 씹는 느낌이 다르다.

치즈곶감

치즈곶감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이 입을 싹 지워준다.

일 년만의 방문인데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일단 고맙다라는 감정이 먼저 드는 히까리이다. 식기들도 바뀌면서 스시도 느낌이 더 세련되어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랜만이여도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히까리 / 光 / HIKARI
070-4409-5694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661 신도림 1차 푸르지오 (신도림동 337 푸르지오 1차 상가 1층 147호)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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