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스윙

폴스타

칵테일이 생각나서 찾은 폴스타이다.

물


잔이 물마저도 예리하게 만들어버린다. 재미있다.

진피즈

진피즈
좋아하는 칵테일인 진피즈이다. 오랜만에 마셔본다.

진피즈

진저에일이 다른 모양이다. 진저에일이 달라지니 맛 또한 달라진다. 알콜과 함께 생강이 몰아치면서 흠뻑 적셔서 취하게 만들어버린다.

오토오시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크래커, 과일, 프렌치프라이가 나왔다. 찾을 때마다 오토오시가 바뀌어서 이번에는 뭐가 나올까하면서 기대하게 된다.

오토오시

배가 부른데도 알록달록해서 좋은지 다 먹고 만다. 라임잎을 올려놓은 과일은 입안으로 가져가니 라임향에 정신이 들고, 과일의 신맛으로 정신이 또렷해진다.

블러드메리

블러드메리
입으로 가져가서 마시니 몸이나 마음이 피곤하긴 했던 모양이다. 블러드메리를 마실 때마다 회복이 한번에 팡되는 느낌인데 회복하는게 줄어들었달까. 대신 천천히 칵테일을 마시게 된다. 나긋나긋. 차근차근. 토마토의 새콤함에도 높낮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싱가폴 스윙

싱가폴 스윙

싱가폴 스윙

상큼하고 깔끔하고 시원하면서 술이 깨는 칵테일을 마시고 싶다고 하니 추천받은 칵테일이다.

싱가폴 스윙

칵테일 대회에서 상을 받은 칵테일이라고 설명도 덧붙여준다.

싱가폴 스윙

잔으로 흐르는 하나의 선이 아름답기도 하다.

싱가폴 스윙

파인애플을 갈아서 리큐르와 같이 넣어서 셰이킹한 후에 잔에다가 또르르 따른다.

싱가폴 스윙

눈 앞에서 이렇게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기대감이 늘어난다.

싱가폴 스윙

파인애플로 장식을 해주며, 마무리 된다.

싱가폴 스윙

싱가폴 스윙
갈아낸 파인애플이 시원하니 술이 점점 깬다. 시원하면서 여름이 생각나는 노란이 가득한데 그 사이로 석류와 체리로 만든 붉으면서 분홍색인 선이 얇지만 분명하게 그어져 있다. 재미있고 맛있다.

들어갔을 때 주변이 너무 시끄러운 탓에 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리를 옮기고 12시가 지나서 사람이 조금 빠지니 마법이라도 걸린 듯 달콤하게 울려퍼지는 재즈소리, 쇠가 부딪치는 셰이킹 소리, 사람들의 시끄럽지 않은 재잘거리는 소리가 어우러지니까 분위기가 아득해지는게 마음에 들면서 그래도 운이 좋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폴스타 / Polestar
02-514-3450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11 (신사동 648-14 JYC2빌딩)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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