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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와

모임으로 칮은 진가와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진출한 소바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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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에비소바마키

에비소바마키 / えびそばまき [海老蕎麦巻き]

에비소바마키

에비텐푸라와 소바가 들어가 있는 마키이다. 그래서 맛이 심심하면서 깔끔하다.

소바마키

술과 곁들여서 먹으니 술에 집중하기 편한 맛이다.

토리니쿠카라아게

토리니쿠카라아게 / とりにくからあげ [鳥肉空揚げ] / 닭 튀김

토리니쿠카라아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살이 두톰하게 가득차있다. 간도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녹차소금을 안곁들여도 간이 얼추 맞는다. 만족스러운 카라아게이다.

소바샐러드

소바샐러드

소바샐러드

아보카도와 샐러드 그리고 소바가 들어있다. 담백하니 좋다.

쿠로소이야키모노

쿠로소이야키모노 / クロソイやきもの [クロソイ焼き物] / 우럭 구이
나오는 크기에 놀라고 살도 많다. 심심하고 담백하게 구워냈는데 흙향이 계속 거슬린다.

오코노미야키

오코노미야키 / おこのみやき [お好み焼き]

오코노미야키

잘라서 보면 소면이 들아가서 튀겨져있다. 참 꼬들하니 좋다. 계란 노른자 톡 터트려서 녹진하니 맛있다.

아나고야키모노

아나고야키모노 / あなごやきもの [穴子焼き物] / 붕장어 구이

아나고야키모노

큼지막한 아나고를 바삭하게 구워냈다. 타레소스가 가미되서 달콤짭짤하다. 나오자마자 금새 사라졌다.

Domaine Louis Carillon et Fils Les Combettes Puligny-Montrachet Premier Cru 2009

Domaine Louis Carillon et Fils Les Combettes Puligny-Montrachet Premier Cru 2009
윤택한 흙향이 잔잔하게 빙글빙글 도는게 기분이 좋아진다. 산미 좋게 올라온 레몬, 복숭아, 살구 비슷한 것과 맨들거리는 미네랄이 같이 얽혀들면서 화사하게 퍼진다.

Domaine Ramonet Chassagne-Montrachet Cote de Beaune 2012

Domaine Ramonet Chassagne-Montrachet Cote de Beaune 2012
가파르게 찌르는 산미가 날카로운지 찌르르한 느낌에 정신이 번쩍 든다. 시간이 지나며 찰랑거리며 찌르는 것은 더 커지고 깊어진다. 가벼우면서 속이 텅 비어있는게 날을 세워다가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Dominique Lafon Meursault Cote de Beaune 2012

Dominique Lafon Meursault Cote de Beaune 2012
뻣뻣하고 굳건한 고목이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에 가지를 흔들듯이 향을 퍼트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록달록 가을 단풍에 떨어진 낙엽이 바스락거리면서 맴돈다. 오랜시간 잘 묵혀낸 숯이 향을 퍼트린다. 향이 몸을 감싸는게 기분이 좋아진다.

Domaine Marc Colin et Fils En Remilly Saint-Aubin Premier Cru 2014

Domaine Marc Colin et Fils En Remilly Saint-Aubin Premier Cru 2014
처음에는 단조롭다고 느껴지는데 입 안에 머금고 있으니 화약과 유사한 향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서 입 안을 메운다. 혀의 양끝을 정신이 번쩍 들게 조여든다.

Philippe Pacalet Vosne-Romanee Cote de Nuits

Philippe Pacalet Vosne-Romanee Cote de Nuits
매끄럽고 부드러운게 기분 좋게 홀짝거려진다.

토마토 비빔 소바

토마토 비빔 소바

토마토 비빔 소바

토마토 소스를 상상했는데 고추장 소스에다가 토마토가 섞여있는 소바이다. 매콤새콤하다.

Duchesse De Bourgogne

Duchesse De Bourgo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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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maine Louis Carillon et Fils Les Combettes Puligny-Montrachet Premier Cru 2009
  • Domaine Ramonet Chassagne-Montrachet Cote de Beaune 2012
  • Dominique Lafon Meursault Cote de Beaune 2012
  • Domaine Marc Colin et Fils En Remilly Saint-Aubin Premier Cru 2014
  • Philippe Pacalet Vosne-Romanee Cote de Nuits
  • Duchesse De Bourgogne

처음 찾은 진가와는 요리들이 간결한 덕분에 오히려 술을 마실 때 술에 더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요리도 맛깔스러워서 마음에 든다. 다만 요리를 주문했을 때 먹는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한꺼번에 나오는 점은 불만족스럽다.

진가와
02-564-8553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94길 25-3 (역삼동 670-20)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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