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ques Selosse EXQUISE NV

비놀릭

모임으로 또 찾은 비놀릭이다.

Jacques Selosse EXQUISE NV

Jacques Selosse EXQUISE NV

Domaine Pierre-Yves Colin-Morey Meursault 1er Cru Les Perrieres 2014

Domaine Pierre-Yves Colin-Morey Meursault 1er Cru Les Perrieres 2014

Philippe Pacalet Gevrey Chambertin 1er Cru la Perriere

Philippe Pacalet Gevrey Chambertin 1er Cru la Perriere

Bertani Recioto della Valpolicella Amarone Classico Superiore 1974

Bertani Recioto della Valpolicella Amarone Classico Superiore 1974

Domaine Georges Noellat AOC Grands Echezeaux Grand Cru 2010

Domaine Georges Noellat AOC Grands Echezeaux Grand Cru 2010

Chateau La Fleur de Bouard Lalande de Pomerol 2013

Chateau La Fleur de Bouard Lalande de Pomero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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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Jacques Selosse EXQUISE NV

Jacques Selosse EXQUISE NV
감미롭게 색채있게 진 얼룩이 잘게 가루낸 석회질과 함께 입 안을 어루만진다. 살구, 아몬드, 호두를 각기 길게 늘어트려 삼색의 영롱한 실을 만들었다. 실들로 만든 매듭이 입 안에서 풀어헤쳐지면서 잔잔한 방울과 뒤섞여 노닌다.

버섯

버섯을 구워서 내놓았는데 나오자마자 치즈향과 트러플 비슷한 향이 코를 스친다. 먹어보니 버섯이 짭짤하면서 가볍게 향이 스친다.

Philippe Pacalet Gevrey Chambertin 1er Cru la Perriere

Philippe Pacalet Gevrey Chambertin 1er Cru la Perriere
짙게 수놓은 장미와 함께 피트향이 살포시 어루만져준다. 잔향으로 허브와 계피가 뒤섞여서 놀아준다.

Domaine Pierre-Yves Colin-Morey Meursault 1er Cru Les Perrieres 2014

Domaine Pierre-Yves Colin-Morey Meursault 1er Cru Les Perrieres 2014
아카시아 벌꿀을 한껏 머금은 벌이 날아다닌다. 미네랄이 통통 튀면서 부딪치면서 깨진다. 깨지면서 견과류 향을 퍼트린다.

조개

조개향과 오일의 향이 향기롭게 퍼져온다.

파스타

향기 좋은 치즈향과 짭짤하다. 파스타의 면발 약간 오버쿡이라서 흐물거린다.

Domaine Georges Noellat AOC Grands Echezeaux Grand Cru 2010

Domaine Georges Noellat AOC Grands Echezeaux Grand Cru 2010
잔잔하게 정돈된 색채 짙은 장미가 후원에 만개하여 피어있다. 세련된 드레스를 입은 분이 후원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눈을 마주치니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그 미소에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다.

Bertani Recioto della Valpolicella Amarone Classico Superiore 1974

Bertani Recioto della Valpolicella Amarone Classico Superiore 1974
오래된 고성에 이끼가 많이 낀 지하실이 있다. 그 지하실에는 약초가 한가득이다. 캐캐묵으면서도 그 사이에 시원한 향도 같이 난다. 노파가 항아리에 약초를 듬뿍 넣어다가 국자를 휘저으며 무언가를 끓이고 있다. 향이 좋은 차가 생각나기도 한데, 그 사이에 진하게 우려낸 딸기, 곱게 말린 건포도, 은은하게 뿌린 계피가루가 퍼지면서 몸을 녹인다.

돼지고기

돼지고기라고 하는데 질감이 단단하면서 비계는 탱글거린다. 두가지가 잘 뒤섞여있다.

소고기

소고기 스테이크는 단단하게 씹히면서 육즙이 흥건하게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코스를 주문하거나 마리아쥬 코스를 주문하면 잔을 제공해줘서 와인을 마시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한 비놀릭이다. 세세하게 잔을 챙겨주는 점은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이날에는 손님이 많아서인지 요리가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쉬움이 있었다.

비놀릭 / Vinolic
02-6101-8884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63길 69 (역삼동 840-2 1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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