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슈바 슈토

연이어서 사케를 마시러 찾은 슈토이다. 오랜만에 오마카세와 함께 사케를 즐기는 자리이기도 하다.

토미오 다이긴죠쥰마이 긴레이

토미오 다이긴죠쥰마이 긴레이
富翁 大吟醸純米 吟麗
무게감이 있다고 해야하나 뭉쳐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면서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을 주는 토미오 다이긴죠쥰마이 긴레이이다.

시치다 쥰마이긴죠 오마치 시치다노코코로

시치다 쥰마이긴죠 오마치 50 무로카나마겐슈 시치다노코코로
七田 純米吟醸 雄町 50 無濾過生原酒 七田の心
이 술도 오랜만에 마시는데 다시 마셔보니 그래 이 맛이다. 쌀의 풍부한 감칠맛과 단맛을 잘 끌어모아놓았달까. 그러면서 같이 느껴지는 탄산감이 가볍게 느껴지게 도와준다.

DSC02140

츠케모노 / つけもの [漬物] / 절임채소
가리 / ガリ / 초생강
타쿠안즈케 / たくあんづけ [たくあん漬] / 단무지

무시아와비

무시아와비 / むしあわび [蒸(し)鮑] / 전복 술찜
따뜻하니 부드러운 무시아와비이다.

히라메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두톰하니 존득한 느낌이 배가 되는 히라메이다.

앤가와

엔가와 / えんがわ [縁がわ] / 광어 지느러미
오독거리는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더 앞서있는 엔가와이다.

히라메카니미소

히라메카니미소 / ひらめかにみそ [平目かに味噌] / 게살내장을 덮은 광어
히라메가 두톰하니까 입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카니미소(게살내장)의 느낌도 자연스럽게 길게 느껴진다. 언제나 좋은 조합이다.

히라메

히라메와 씻은 김치
다시 만나니까 더 좋은 히라메와 씻은 김치이다. 씻은 김치만으로도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미무로스기 쥰마이긴죠 야마다니시키 무로카나마겐슈

미무로스기 쥰마이긴죠 야마다니시키 무로카나마겐슈
三諸杉 純米吟醸 山田錦 無濾過生原酒
떫으면서 단맛이 주를 이루고 그러면서 과실향이 살포시 올라오는 미무로스기 쥰마이긴죠 야마다니시키 무로카나마겐슈이다. 갑자기 자주 마시게 된 사케이기도 하다.

아부리호타테

아부리호타테 / あぶりホタテ [炙りホタテ] / 불질한 가리비 관자
향 좋고 부드럽게 썰리는 느낌이 좋은 아부리호타테이다.

사케

사케 / さけ [鮭] / 연어
두톰하니까 기름기도 입에 가득차는 사케이다.

이세에비

이세에비 / いせえび [伊勢蝦·伊勢海老] / 닭새우
이세에비도 오랜만인데 아마에비와 굳이 비교를 하자면 더 생기 있는 느낌이랄까. 녹진함보다는 탱탱함이 더 느껴진다.

우니

우니 / うに [海胆] / 성게소
통영산 해수우니로 기억하고 있는데 적당한 단맛에 녹은 아이스크림 느낌이라 좋아한다.

아카미

아카미 / あかみ [赤身] / 참다랑어 등살
두톰하니까 푹신거리면서 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아카미이다.

오오토로

오오토로 / オオトロ [大トロ] / 참다랑어 뱃살
오오토로도 오랜만인데 과하지 않은 기름기랄까. 그런 느낌이라서 부담스럽지 않다.

골뱅이

골뱅이
한두개만 먹었는데 바다내음이 느껴진달까.

야마다이야키모노

아마다이야키모노 / あまだいやきもの [甘鯛焼(き)物] / 옥돔 구이
가시를 바르는게 수고롭긴 하지만 짭짤한 생선살이 맛있던 야마다이야키모노이다.

시이타케에비텐푸라

시이타케에비텐푸라 / しいたけえびてんぷら [椎茸海老天麩羅] / 표고버섯 새우 튀김
이 날따라 유난히 크게 만든 모양새가 돋보이는 시이타케에비텐푸라이다. 그냥 먹었다가 데일뻔했는데도 맛있다.

슈토 크림치즈

슈토 크림치즈
짭짤하면서 단맛이 올라오는 슈토 크림치즈는 술을 부른다.

토리모모노시오야키

토리모모노시오야키 / とりもものしおやき [鳥股の塩焼き] / 닭다리살소금구이
꾸준하게 먹어도 질리지도 않는 요리가 토리모모노시오야키인데 이미 배가 부른터라 많이도 못 먹어서 아쉬움이 있다.

쉑쉑버거

쉑쉑버거
아는 분이 쉑쉑버거를 사가지고 슈토를 방문하셔서 같이 나눠먹은 쉑쉑버거이다. 처음 먹는 느낌이라 맛있다. 쉑쉑버거를 사오신 분께 감사드린다.

양념게장

양념게장과 히라메
슈토 오픈 초기에 있다가 손이 많이가서 사라진 요리 중에 하나인 양념게장과 히라메이다. 무침처럼 먹을수록 더 좋은 요리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접하는 오마카세가 중반이 넘어가니까 배가 부른 이유는 아마도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 모양이다. 슈토에서 마신 술양 중에서 가장 많이 마신 날일지도 모른다.
작년의 슈토와 올해의 슈토를 비교를 하자면 더 매끄러워지고 더 여유로워지면서 손님은 더 많아졌다. 언제나 좋은 곳이다.

니혼슈바 슈토 / 日本酒bar 酒盗 / Nihonshubar Shuto
070-8251-0213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48길 23 (도곡동 947-11)
슈토, 양재 – 日本酒bar 酒盗

잘 먹었습니다.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