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슈바 슈토

무소식이 희소식인 친구가 있다. 대학 동기이면서도 애증의 관계이기도 한데, 오랜만에 얼굴을 보게 되어서 내가 알고 있는 좋은데를 데려다 주고 싶어서 다녀온 슈토이다.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로쿠마루 오마치 무로카 나마겐슈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로쿠마루 오마치 무로카 나마겐슈
篠峯 純米吟醸 ろくまる 雄町 無濾過 生原酒
병으로 시켜서 마신 적은 처음이기도 한데, 뭉글뭉글한게 터지면서 입에 감칠맛이 맺히는 느낌을 준다. 자주 마시지는 못하니 가끔 마셔도 이렇게 기억에 담아둔다.

가츠오

가츠오 / カツオ / 가다랑어
사람이 많아서 단품만 주문 가능해서 주문한 가츠오 사시미 스시 먹을 때 종종 먹어본 경험이 있기도 한데, 기름기가 잘 올라와있다. 많이 먹으니까 흰살 생선과는 다르게 물리는 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카미

아카미 / あかみ [赤身] / 참다랑어 등살
입에서 녹는 아카미 녹고, 맛있다라고 밖에 표현이 잘 안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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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노모리 쥰마이다이긴죠 시보리하나와 카제노모리 쥰마이 오마치 시보리하나를 같이 사진을 찍어보았다. 색깔 차이와 맛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게 묘하다.

카제노모리 키누히카리 쥰마이 오마치 무로카무카스이 나마자케 시보리하나

카제노모리 키누히카리 쥰마이 오마치 무로카무카스이 나마자케 시보리하나
風の森 キヌヒカリ 純米 雄町 無濾過無加水 生酒 しぼり華
국내 수입된 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는데, 카제노모리와 시노미네 종류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뭉글뭉글 터지는게 키누히카리 쥰마이다이긴죠와는 다르게 절제되게 입에서 터지면서 입에서도 끝에까지 남아있는 느낌을 준다. 알록달록과는 다르게 절제되어있달까?

덴푸라

덴푸라
맛있는데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기도 하는 덴푸라이다.

친구와 주거니 받거니 깔끔하게 두병 마시고 나서 자리를 나섰다. 10년 정도를 같은 분야에서 같은 길을 걸어오긴 했다만 참 다르게도 살았던 모양이라서 반갑다. 데려간 친구도 만족하니까 나도 즐거워졌다.

니혼슈바 슈토 / 日本酒bar 酒盗 / Nihonshubar Shuto
070-8251-0213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48길 23 (도곡동 947-11)
슈토, 양재 – 日本酒bar 酒盗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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