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포쇼

모임 이후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갓포쇼 단품으로 주문할까 하다가 스시코스로 시작한다.

오토오시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 식전 요리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는 새콤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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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츠케모노

츠케모노 / つけもの [漬物] / 절임채소
벳타라즈케 / べったらづけ [べったら漬(け)] / 무절임
야마쿠라게 / やまくらげ [山くらげ] / 줄기상추
야마고보즈케 / やまごぼうづけ [山牛蒡漬(け)] / 산우엉절임
역시나 인기만점인 야마쿠라게 어느새 금방 사라진다.

마

식전주로 마즙이 나오는데, 속을 보호해주는 느낌이다.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핫탄 나마츠메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핫탄 나마츠메
篠峯 純米吟醸 八反 生詰
시노미네도 오랜만인데 절제된 탄산감 입에 부딪히는 알록달록한 느낌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다.

 Aberlour A'bunadh

Aberlour A’bunadh
아벨라워 아부나흐
60도 도수의 다른 세계를 보여준 아벨라워 아부나흐 고도수치고는 목넘김이 깔끔하다.

Ardbeg Uigeadail

Ardbeg Uigeadail
아드벡 우기다일
전에 마셔 본 아드벡은 피치향이 너무 많이 몰려와서 힘든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에 마신 우기다일은 깔끔하게 넘어간다.

사시미

사시미 모리아와세
무시아와비 / むしあわび [蒸(し)鮑] / 전복 술찜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마츠카와 타이 / まつかわ [松川] たい [鯛] / 껍질도미
아카미 / あかみ [赤身] / 참다랑어 등살
사케 / さけ [鮭] / 연어
타코 / たこ [蛸·章魚] / 문어
아부리 이카 / あぶり [炙り] いか [烏賊] / 불질한 오징어
부리 / ブリ [鰤] / 방어
종류별로 오밀조밀 올라가 있는 사시미 모리아와세이다.

히라메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마츠카와 타이 / まつかわ [松川] たい [鯛] / 껍질 도미
흰살 생선으로 스시가 나오기 시작한다. 깔끔하고 고소하다.

미소시루

미소시루 / みそしる [みそ汁·味噌汁] / 된장국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밀도감의 미소시루는 시원하다.

우니

우니 / うに [海胆] / 성게소
입에서 퍼지는 느낌이 좋기도 하는 우니

무화과

무화과
무화과 위에 불질한 우니를 올려놓았는데 재미있는 경험이긴 한데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다.

카이센돈

카이센돈 / かいせんどん [海鮮丼] / 해물덮밥
카니미소(게살내장), 오오토로(참다랑어 뱃살), 이쿠라(연어알)을 비벼 먹는데, 오오토로 덕분에 밥과 참다랑어의 기름기가 잘 섞여서 입에 들어간다.

엔가와

엔가와 / えんがわ [縁がわ·縁側] / 광어 지느러미
부리 / ブリ [鰤] / 방어
요즘 들어서 방어가 많이 보이긴 하는데 기름기가 더 올라오는게 좋을 것 같다. 광어 지느러미는 깔끔해서 부리 먹은 다음에 입을 개운하게 해준다.

아카미

아카미 / あかみ [赤身] / 참다랑어 등살
아나고 / あなご [穴子] / 붕장어
빛깔 좋은 아카미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아나고

부리

부리 / ブリ [鰤] / 방어
사케 / さけ [鮭] / 연어
이번 방어는 기름기가 잘 올라와있다. 뱃살과 다른 부위라서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쿠라

이쿠라 군칸마키 / イクラ ぐんかんまき [軍艦卷き] / 연어알 군함말이
마키 / まき [卷き] / 김말이
입에서 터지는 느낌이 언제나 재미있는 이쿠라 군칸마키는 오랜만이다. 마키는 안에 마구로 다진 것을 넣어둔 모양이다.

후토마키

후토마키 / ふとまき [太巻き] / 굵게말은 김말이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후토마키는 입에 들어면서 여러재료가 입에서 섞이면서 더 맛있어진다.

아이스크림

들깨 아이스크림
달다기 보다는 깔끔한 들깨 아이스크림

양갱

양갱
양갱이 취향은 아닌데, 그래도 먹어보니 입이 개운하다.

모임으로 방문했을 때 코스 스타일로 요리를 접했는데 스시코스가 오히려 가성비나 배부름이 훨씬 커서 놀라기도 했다. 아주 만족하면서 먹은 갓포쇼 스시코스이다.

갓포쇼
032-511-9744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원대로 1377번길 45-10 (부평동 546-96)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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