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롱고

폴 바셋

페럼타워 폴 바셋에 대한 기억은 이리저리 얽혀있기도 하다. 오랜만에 찾은 폴 바셋이다. 다시 와서 보니 흐릿한 가상의 존재가 눈앞에 보이며 그 상황이 그려지는 것 같이, 아니 홀로그램처럼 재생된다.

아이스 롱고

아이스 롱고
롱고는 진하면서 맛있다. 여기에 산미까지 더해진다. 처음 폴 바셋을 먹은게 생각해보니 페럼타워에서다. 이런 아메리카노는 처음이야 하면서 연신 감탄했다. 주문할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라고 하니까 롱고로 드릴께요라고 해서 동공지진 했었다.

아이스 롱고

지금도 롱고를 좋아하는 편이고, 주변에 폴 바셋이 있으면 들어가게 된다.

쨍한 햇볕 아래의 테라스 자리는 여전히 기분이 좋아진다. 서늘하게 부는 바람까지도 날이 참 좋다. 참 그때는 주말에 업무전화 때문에 매우 짜증났는데 바람 덕분에 기분이 풀려버렸다. 폴 바셋은 2호점이라 그런지 지금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만텐보시라는 오므라이스를 맛있게 하는 경양식 집이 있었는데 그 장소가 안즈가 되어있을 줄이야. 폐점한지도 오래된 모양이다. 그 오므라이스를 먹으면서 신기하고 재밌다는 감정을 느꼈다. 이제는 먹으려면 후쿠오카에 가야한다.

폴 바셋 / Paul Basset
02-6353-8991
서울 중구 을지로5길 19 (수하동 66 페럼타워 1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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