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즈미

사케를 마시러 찾은 스미즈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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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예뻐서 마음에 든다. 색감이 진득하다.

하루시카 쥰마이긴죠 나마

하루시카 쥰마이긴죠 나마
春鹿 純米吟醸 生
사과향 비슷한 향과 함께 탄산이 어루만지면서 굴러오는 느낌이 강하다. 노루가 발을 구르는지 탄산이 자욱하게 퍼진다.

아라마사 No.6 S-Type Essence

아라마사 No.6 S-Type Essence
新政 No.6 S-Type Essence
레몬, 사과, 포도와 같은 것들과 가벼운 탄산이 섞여들고 회오리치면서 뻗어나간다. 기포가 터지면서 사라진다.

지콘 쥰마이긴죠 센본니시키

지콘 쥰마이긴죠 센본니시키
而今 純米吟醸 千本錦
균형감이 좋으면서 매끄럽고 부드러운게 유려하게 입 안을 돌아다닌다. 좋아하는 사케라서 남들이 안 마시는 것을 보고 야금야금 따라서 마신다.

슈토크림치즈

슈토크림치즈
진득한 치즈와 강렬하게 짠 슈토의 조화는 알게 된 이후로 좋은 조합이다. 술에 집중하거나 배가 부를 때 좋다.

오오로쿠 쥰마이

오오로쿠 쥰마이
王祿 純米
시큼하면서 쌀맛과 함께 감칠맛이 삐족하고 톡톡거리면서 솟아나는데 머리 속에서는 어렸을 때 먹던 감기약이 떠오른다.

하쿠인마사무네 야마하이쥰마이 히야오로시

하쿠인마사무네 야마하이쥰마이 히야오로시
白隠正宗 山廃純米 ひやおろし
모내기를 해서 바로 벼가 쌓여있는지 쌀맛이 유난히도 강하게 치고 입 안을 강하게 때려준다. 감칠맛도 풍부하게 가진 쌀로 입 안이 절여진다.

기쿠히메 시치고코우보 야마하이시코미 쥰마이 노미키리겐슈

기쿠히메 시치고코우보 야마하이시코미 쥰마이 노미키리겐슈
菊姫 7号酵母 山廃仕込 純米 呑切原酒
기회가 없어서 못 마시다가 이번에 마시게 되는 기쿠히메는 말로만 들었을 때와 실제로 마셨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기도 하다. 쌀맛이 다채롭게 뿜어져 나온달까. 이래서 사람들이 기쿠히메를 그렇게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쌀인데 쌀맛이 다채롭게 구분되서 느껴지는건 처음이다.

에비텐푸라

에비텐푸라 / びてんぷら [海老天麩羅] / 새우 튀김
튀김의 향도 좋고 새우도 살이 많다. 튀김옷이 부드러우니 입 안에서도 부드럽다.

야키소바

야키소바 / やきそば [焼きそば]
짭짤하면서 고기도 풍성하게 들어가 있고 면도 들어가 있다. 먹다 보니까 밥을 곁들여서 먹어도 좋겠다.

육낙탕탕

육낙탕탕
선도 좋은 육회 고기와 살아서 움직이는 낙지를 같이 먹어도 좋고 골라 먹어도 좋다.

코쿄 키코우

코쿄 키코우
五橋 吉香
신맛과 쌀맛이 어우러지는데 부르펜시럽이 생각나는 이유는 왜인지 모르겠다. 매끄럽기 보다는 까끌거리는데 그 느낌이 좋다.

오뎅탕

오뎅탕
도가니도 많이 들어있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는 오뎅탕이다. 여기에 오뎅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건더기를 건져먹는 재미도 있고 국물도 술을 많이 마시니까 시원하다.

아부리에이히레

아부리에이히레 / あぶりエイヒレ [炙りエイヒレ] / 가오리 지느러미(날개) 구이
쥐포와 비슷한데 쥐포보다 감칠맛을 가진 비린맛이 사케와 잘 어울린다.

규니쿠타타키

규니쿠타타키 / ぎゅうにくたたき [牛肉叩き] / 소고기 겉익힘
스테이크인지 타타키인지 촉촉하게 익혀낸 고기가 마음에 드는데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서 많이 못 먹은게 아쉽다.

다이시치 쥰마이 키모토

다이시치 쥰마이 키모토
大七 純米 生酛
거친 맛이 강해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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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즈미의 좋은점 중에 하나는 사케를 뎁혀서 마실 수 있는데 뎁히는 기술이 좋은지 뎁혀서 마시는 술도 맛있다.

토리니쿠카라아게

토리니쿠카라아게 / とりにくからあげ [鳥肉空揚げ] / 닭 튀김
동글동글 부드러우면서 속은 촉촉한 카라아게이다. 유자소스를 곁들여서 먹는데 상큼하다. 카라아게만으로도 만족스럽고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카라아게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

모치리도후

모치리도후 / もちりとうふ [餅り豆腐]
치즈처럼 쭈욱 늘어나는 모치리도후이다. 말랑한 질감도 좋고 입 안에서는 고소하게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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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를 뎁힐 때 쓰는 기물 중에서 가격이 있는거라고 해서 찍었다.

쿠보타 쥰마이다이긴죠

쿠보타 쥰마이다이긴죠
久保田 純米大吟醸
마실 기회가 없어서 못 마시다가 이번에 마셔본다. 쿠보타 자체가 술맛이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또한 원처럼 퍼진다라는 느낌인데, 쿠보타 쥰마이다이긴죠는 내가 알던 쿠보타와 다르다. 산뜻하고 가볍게 입 안에서 원을 그리면서 퍼져나간다. 그러다보니 가볍고 경쾌하다. 스시와 한번 마셔보고 싶다.

DAMNATION

DAMNATION
비싼 맥주라고 해서 마셔보는데 톡톡 쏘는 탄산이 레몬향과 함께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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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이 섹도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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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도 마셔도 술이 사라지지 않는다.

라멘

라멘 / ラーメン [ラーメン]
후추향이 치고오는게 매콤하기도 한데, 맛이 가볍다.

마음에 드는 요리들이 있는 스미즈미이다. 자리가 잡히면 요리의 완성도가 더 올라가서 더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본다.

스미즈미 / SUMIZUMI
02-6015-89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0-18 (서교동 328-39)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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