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4th Week Of September

여행이 후유증이라도 있는건지 여독이 쉬이 풀리는 편은 아닌 모양이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참으로 다양한 것을 얻은 모양이다.

오히려 내가 틀릴 수도 있고 잘못 할 수도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인정을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해지는 길이 될 수도 있다.

한동안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가 생각했던 것 품어왔던 것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방향 등 모든 것들이 아예 처음부터 잘못된게 아닐까라고 말이에요.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했는데 역시나 모르겠더라구요. 조바심보다는 그럴지도 모르겠네라고 마음 한구석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고맙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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