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4th Week Of November

밤에 잠을 못 이룬 이유는 아메리카노에 더해진 샷 때문일까? 마음속에 번잡스러움 때문일까?

감당 할 수 없을만한 상처를 받았을 때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 생기는 모양인데, 가까운 사람마저도 도와주지 않는 상태로 지속되면 사람은 삐뚫어지기 마련이다. 반발하는 행동 이외에도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간혹가다가 피상적으로는 문제 없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엉망진창이 되어있는 경우가 흔하다.

하나의 행동을 할 때 타인에게 영향이 있을 때 상대방의 심리까지 고려해서 행동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심리까지 고려해서 행동을 한다면 문제는 줄어들게 된다.

친절함과 호의가 당연한 경우는 없다. 빚을 지는 것보다 친절함과 호의로 빚을 지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빚이 없는 쪽이 인간관계를 끊어낼 때에 더 수월하다.

해가 지나면서 바뀐 것은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책은 몰라도 문제를 피하는 방법을 알아가기도 한다. 상황이라는게 재미있게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행동 하나 말 한마디마저도 평가의 요소가 되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 내가 그러하듯이 상대방 또한 그럴 수도 있다.

실망을 안하는 최선의 방법은 기대를 안하는 법이다.

날씨는 금세 추워졌고, 시간은 너울 넘기듯 지나간다.

한편으로 닮았기 때문에 더욱 더 멀어지려고 하는 이유도 있다. 무시하려고 해도 마음으로 마주쳐지는 닮은점이랄까.

타인의 시각으로 보는 현실은 언제나 적나라하고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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