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4th Week Of February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는 잠을 꽤나 오래 자기는 하는데, 뒤척임도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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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만든지가 2년이나 지났나 싶은데, 그래도 무언가를 계속해서 꾸준히 했다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보람도 느끼기도 한다. 전에 블로그에 있던 글들도 몽땅 긁어와서 이제 글이 365개가 넘어간 것을 보면서 그래도 꾸준히 했네 생각해보니 이렇게 꾸준히 한게 뭐가 있지하고 생각을 해보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은 모양이다.

마음에 질문을 던져보아도 답이 또렷하지 않고, 희미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갈팡질팡 하고 있으면 안되고, 결단을 내려야하는데 조심스러운건 맞는건데, 이게 신중한건지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건지 어렵기만 하다. 머리를 비우면 나아지려나 싶은데도, 가만히 있다보면 머리에 그 생각이 계속해서 맴돌게 된다.
추악하고, 취약하다.

이러나 저러나 닮아가는 모습을 보면 내가 제일 닮은건 어머니다. 존경도 하지만 이해 자체를 못하는 그런 행동을 내가 하고 있다.

아이폰 워드프레스 앱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글쓰기가 꽤나 편하게 바뀐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사후지원이 잘되는 것 같은 느낌일까 싶다. 망할일이 안 보여서, 마음이 편하달까

오랜만에 서점에 들려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일본소설이다. 에쿠니 카오리를 이리저리 찾아보니 신작도 여러개 나왔길래 몇 개 집어왔다.

무사평탄이고 싶은데, 마음 속은 언제나 곤두박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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