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4th Week Of April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그리고 그 구절이 머리에서 떠오른다고 해서 그것은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의미를 담아서 말을 전달하는 방법을 까먹은 것 마냥 문장은 쉬이 나오지를 않는다.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던걸까 내지는 무엇를 보이고 싶었던걸까라고 생각만 한가득이다.

쓰는 버릇을 들이기라도 하면 조금이라도 편해질까 싶었는데 그다지 효과는 없구나하다. 그런저런 잡기이다.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야한다고 생각만하고 주변은 무의미한 것들로 가득 채운다. 아무생각도 안하려고 하는 것 마냥이다.

의미가 없으니 생각도 없고 느껴지는 것도 없으며, 마음도 없다.

무미건조하다. 무미건조 할 때가 더 낫기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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