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rd Week Of January

언젠가부터 멀리하게 되는 음식도 있다. 예전에는 좋아했는데 그때만큼 자주 안 먹게 된달까? 지금도 라멘과 카레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 찾아가서 먹지 않게 되었다. 스시와 시시미도 한동안 멀리하다가 다시 가까이에 두는 것도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다.

소식 수준으로 입이 짧아졌다. 거기다가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서 감흥이 없어진 것 같다. 다시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 모양이다.

취중에서 나온 말이기도 한데 연애나 결혼이나 매력싸움 아닌가요라는 말을 했다. 싸움이라고 할 것도 없을 뿐 더러 오히려 자연선택이라는 말이 더 맞을지도라는 생각을 다음날 하게 되었다.

판단력이 흐려지는 이유는 망설이는 것들이 주변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맞는 것 같고, 저것도 맞는 것 같을 때라거나 어찌할 바를 모를 때라거나 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옳은 방향을 추구하고 싶기도 한데, 옳은 방향인지도 모를 때가 있다.

처음은 실수 두번째는 고의 세번째는 습관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라도 한다는 것은 이제는 사막 속에서 진주 찾는 것만큼 어려워졌다.

마법의 12월과 마법이 풀리는 1월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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