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The 2nd Week Of April

예전에도 이렇게 추웠던 적이 있었구나 그때는 비까지 흠뻑 오던 어느날이였다.

아차하는 순간에 퍼져버린다.

끊을까 말까 고민스러울 때는 천천히 지그시 바라보게 된다. 감정의 동요에 휩쓸리지 않도록 더욱 더 천천히.

책한권이 너무나도 가볍게 책장이 넘어가는걸 보니까 책이 문제였던걸까. 아니면 단순히 취향에 맞아서일까.

풀어헤쳐지는대로 그대로 두고있다. 자기자신마저도 이런데 어찌할까.

자제를 마음에 둘수록 어려운 이유는 뭘까.

영감을 얻는게 더욱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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