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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The 1st Week Of June

다듬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고칠 부분이 새로 생기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

총으로 했을 때는 얼마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이 3일에 하나씩이라는 말을 듣고 내가 놀랐다. 어마어마했구나?

철학책을 집어 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사람 그 본연을 이해하거나 학습을 한다면 자신을 좀 더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그런 책들을 집어 들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책들은 더 고민스럽게 하고, 더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읽고는 싶은데 읽기 무섭다는 감정이 공존하고 있다. 읽을 때는 복잡하지만 재미있다라는 것이 첫번째로 받는 느낌이고 두번째로는 내가 읽고서 이해하는 방향과 생각하는 방향이 저자가 의도한 대로 흐르고 있는가가 두번째 받는 느낌이며, 어려움을 느끼는 한 부분이다. 읽으면서 책에 있는 문장들을 뜯어보기도 하고, 의심도 해본다. 그렇게 읽었을 때는 스쳐지나갔던 것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머리에 다시 떠오른다거나 그러면 구절들을 다시 찾아보면서 아, 이랬었지라고 되새김질을 하게 된다.

오히려 더 생각할수록 복잡해지고 불안정하지만 재미는 있고, 무언가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라고 생각 한다. 그러한 부산물들 중에서 하나라도 반짝거리는게 있겠지라고 말이다.

글을 썼다 지운 것까지 합친다면 그래도 글을 쓰긴 한 모양인데 적어놓고서 다시 보니 손발이 오그라든다거나 조잡하다라거나 감정에 발가벗겨지는 기분이 든다라는 이유로 다시 지워놓는데 이것들을 모아놓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그런 문장들은 감정에 충실했다.

불필요한 것들을 최소화하면서 생활하는걸로 바꾸고, 나에게서 악영향이라거나 기분이 나빠지게 하는걸 최소화하면서 생활하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시간이 모자르다라는 감정이 앞서든다. 소중하다 혹은 중요하다라는 가치는 그렇다면 어디에서 오는걸까? 욕구에 따른 우선순위는 효율적일까?

재미있는 점은 싫어하는 것들은 가까이 있으려고 한다.

식습관을 옛날로 돌리기만 했는데 몸이 가볍다. 원하는 몸으로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모양이다.

조소는 가볍게, 웃음은 무겁게 짓는다.

내려놓아야 길게 쓸 수 있다.

그런 칭찬을 받다니, 기분이 좋아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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