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Food

  • 코이라멘

    코이라멘

    새로 생긴 라멘집이라고 해서 찾은 코이라멘이다. 톤코츠라멘 / とんこつラーメン [豚骨ラーメン] 매운맛을 선택했고, 여기에 간장계란을 추가했다. 옥수수가 들어간 라멘은 처음이다. 두톰하고 짭짤한 챠슈가 두개 담겨있다. 간장계란은 반을 슥 갈라보니 점성있게 잘 익혀낸 노른자를 품고 있다. 개운한게 파가 생각나는 불향에 국물이 칼칼하면서 매콤하다. 여기에 케찹이 생각나는 신맛이 끝에 스친다. 해장으로 라멘이 생갈날 때 떠오르는 화끈한 맛을 가진 라멘이다.…

  • 제레미 버거

    제레미 버거

    수제 버거를 먹을 수 있는 제레미 버거이다. 스프라이프 칠리 버거, 치즈 프렌치 프라이, 피클 칠리 버거 고기를 잘게 다져다가 할라피뇨로 매콤한 맛을 더했다. 안에는 상추와 비슷한 녹색 채소가 있고, 두톰한 패티도 있다. 오이가 처음에 무엇인가 했는데 먹어보니까 피클이 길게 나와서 잘라 먹으면 된다. 두톰하다 보니까 햄버거를 자르다 보면 망가지기도 하는데 아무렴 뭐 어때하면서 마음대로 먹는다.…

  • 한남 북엇국

    한남 북엇국

    모임으로 찾은 한남 북엇국이다. 찹쌀밀주 찹쌀이 달달함이 진득진득하게 점성이 있는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 은은하게 약향기도 난다. 참치무침 참치를 네모낳게 썰어서 상추와 함께 초장에 버무렸다. 새콤하고 매콤하니 회덮밥이 생각난다. 참치만으로 이렇게 먹으니까 좋은 술안주이다. 홍어, 문어, 수육 추천 받아서 주문했다. 홍어는 옛날에는 향이 힘들어서 못 먹었는데 이번에 처음 도전한다. 묵은지와 함께 차곡차곡 홍어와 문어 수육을 올려다가…

  • 폴스타

    폴스타

    칵테일이 마시고 싶어서 찾은 폴스타이다. 물 블러드 메리 새콤달콤한 거품이 뭉게뭉게 입술에 묻혀졌다가 뭉게뭉게 퍼진다. 싱그러운 맛이 더 강해진게 입자가 더 굵어져서 그런걸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 식전 요리 입가심으로 먹기 좋은데다가 허기가 져서 그런지 맛있게 다 먹었다. 마무리로 산뜻하면서 시원한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칵테일을 달라고 하니가 낑깡으로 만든 칵테일을 준다.…

  • 로바다야 쇼

    로바다야 쇼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다가 후토마키가 생각나서 찾은 로바다야 쇼이다. 후토마키에 들어가는 네타들이 호방하게 도마 위에 있다. 후토마키 두톰하게 5~6 가지의 재료가 들어가 있다. 입 안을 가득채우면서 큼직하게 이로 썰리는게 좋아서 먹을 때마다 행복하다. 갓포쇼에서부터 로바다야 쇼까지 후토마키를 좋아해서 갈 때마다 후토마키를 포장해서 먹는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데 인기가 많은 로바다야 쇼이다. 로바다야 쇼 032-229-9744 경기 부천시…

  • 릿지 828

    릿지 828

    와인을 마시러 찾은 릿지 828이다. Domaine Robert Chevillon Les Cailles Nuits-Saint-Georges 1er Cru 2013 기억이 안난다. Chateau Calon-Segur Saint-Estephe 1996 쵸콜렛으로 만든 눈송이들이 떨어지면서 소복소복하게 쌓인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뽀각뽀각 쵸콜렛들이 부서진다. Chateau Bahans Haut-Brion Pessac-Leognan 1999 선명하면서 단단한 붉은색 선들이 강한 바람에도 꼿꼿하고 굳건하다. Kongsgaard Chardonnay Napa Valley 알싸하게 차가운 느낌과 함께 층이 여러개로 색색별로…

  • 대독장

    대독장

    점심에 찾은 대독장이다. 귀리밥 귀리가 들어가서 꼬들거리는 느낌이 한결 더 살아 있다. 진라면 라면 사리를 주문하니까 진라면이 나온다. 김치찌개 건더기가 푸짐하다. 김치찌개가 묘하게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라서 숟가락으로 계속 국물을 떠먹는다. 그릇에 귀리밥을 올리고 김가루를 뿌리고 참기름을 넣은 후에 김치찌개를 국자로 떠서 비벼 먹는다. 배부르게 먹기 좋은 김치찌개이다. 건더기들도 푸짐하고 계란후라이도 원하는만큼 먹을 수 있는…

  • 비놀릭

    비놀릭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찾은 비놀릭이다. 상차림 Two Hands The Lucky Country 2013 투 핸즈 더 럭키 컨츄리 2013 검게 물들여진 베리, 후추, 향나무, 매운맛, 박하사탕로 만들어진 막대를 부러트리니 박하항이 파삭하고 퍼진다. 산초가루, 민들레가 떠오른다. 딸기로 검은 선을 만들어 그 위에 후추 한스푼, 향나무 한스푼, 산초가루 한스푼을 고이 잘게 뿌린다. 그 위에 박하사탕을 얇게 늘어트려 포개놓아서…

  • 랭돈

    랭돈

    냉동으로 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랭돈이다. 냉동 목살, 냉동 등심 얇아서 고기가 금방 익는다. 한눈을 파는 사이에 고기는 타버린다. 두껍지 않아서 느끼하지도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탄탄거리는 식감과 서걱거리는 식감 그 사이로 느껴진다. 한입에 다 넣어다가 입 안에서 이로 찢어 먹는다. 냉동 목살, 냉동 등심 구분이 쉽지는 않는데 먹을 때 느낌이 살짝…

  • 행복한 스시

    행복한 스시

    점심에 찾은 행복한 스시이다. 회덮밥 별로 기대 안하고 주문했는데 크기에 놀라고 양에 놀란 회덮밥이다. 참으로 푸짐하다. 양도 푸짐한데다가 생선 선도도 꽤나 좋아서인지 맛있게 잘 들어간다. 처음 방문했을 때도 불친절해서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싹사라졌는데 동행이 가고 싶다고 해서 다시 찾았다. 기대 안하고 주문한 회덮밥이 양이 푸짐하고 맛있어서 요리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그치만 불친절해서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은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