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Diary

  • The 2nd Week Of October

    The 2nd Week Of October

    잠들고 깰 때마다 꿈이 하나씩 늘어나듯이 그만큼 꿈을 자주 꾸었다. 개기일식이라고 하는데, 정작 구경을 못했다.

  • The 1st Week Of October

    The 1st Week Of October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져야겠다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저런 잡다한 것들을 하루종일 보는 편인데 이것들을 머리에서 되새기고, 정리하는 시간은 없는 것 같다. 글이 짧아지는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고, 생각할 시간이 짧기 때문에 그만큼 풀어낼게 금방 떨어진다라는 의미라고 생각된다. 뇌가 자극에 정보의 자극에 참 익숙해져있었네라고 느끼기도 한다.

  • The 4th Week Of September

    The 4th Week Of September

    어렸을 때 생일도 아닌데, 매일 케익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케익을 먹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지금은 꽤나 단 것을 싫어하는 편인데다가 되도록이면 잘 안 먹었는데 무엇 때문에 매일같이 케익을 먹을려고 했었을까? 생일인 느낌을 계속해서 갖고 싶어서 매일 같이 달았던 케익을 먹었던 것일까 싶다. 기억력이 참 안 좋아지긴 한 모양이다. 한달 전에 있었던 일도 머리에서 까맣게…

  • The 3rd Week Of September

    The 3rd Week Of September

    일을 한지도 꽤나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니까 이해가 되고 어떻게 어느 상황에 써야 될지 그나마 파악이 된다. 꽤나 딱딱하게 생각이 굳어져 있고, 이해 내지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있으니까 많이 바뀌어야 겠구나 내지는 흐물거리는 상태로 만들어야겠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하고, 참 그러지 못하는 상태이다. 되돌이표처럼 꼬리를 물고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깊게 깊게 들어가진다. 되돌리는 것은…

  • The 2nd Week Of September

    The 2nd Week Of September

    명절에는 꽤나 쉬고 싶은데,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지를 않는다. 오히려 쉬는날에 더 피곤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쉬고있는 날에는 심심해서 일이 하고 싶어지고, 일하는 날에는 꽤나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런 청개구리 심보라는 느낌 마음은 조금만 틈을 주면 마구 흔들려버린다. 그 흔들림이 유달리 기분이 좋은 날도 있지만, 기분이 나뻐지는 날도 있다. 꿈에서의 조우는 항상 현실이 아니기에 반가움은 좋지만…

  • The 1st Week Of September

    The 1st Week Of September

    바람의 스산함이 겹쳐 보이다가도 쐬다보면 그 바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는 계절이다. 봄 보다도 스산함이 많이 느껴지는 이 바람을 참 많이 좋아한다. 차분해지고, 멈춰진다는 느낌이 드는 이 바람이 너무나 좋다. 순간은 그대로여도 특별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라는 대사가 참 와닿는다. 이 순간을 기억해요. 내지는 이 순간을 잊지 말아요. 반대로 말하면 이 순간은 언젠가 잊혀지겠죠. 흥이 깨지는…

  • The 5th Week Of August

    The 5th Week Of August

    몇 년 전에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살펴보았다. 볼 때마다 참으로 눈이 즐겁다고 해야하나 여행 다녀왔던 사진을 보는게 꽁기꽁기 아가자기한 기분이다. 크로아티아에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의 기억은 꽤나 시원하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잊고 잊거나 안개가 가려진듯한 기억이 또렷해져서 종종 찾아보게 된다. 동영상 변환을 옛날에 해보다가 이번에 다시 해봤는데 방법을 다 잊었는지 꽤나 헤매게 된다. 에메랄드 색 호수와…

  • The 4th Week Of August

    The 4th Week Of August

    약간의 술을 먹고나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둥둥 떠다닐 때의 느낌은 간혹가다가 짜릿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옛날에는 그 기분이 너무나도 즐거웠고 흥에 겨우기도 했는데 지금은 조심하게 되고 조바심부터 나게된다. 그 생각의 대부분은 과거에 있던 일에 대해서 비틀어서 생각하거나 꼬아서 생각하거나 그런 종류가 대부분인데 그것만으로도 꽤나 재미있다고 느껴진다. 그러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어땠을까의 생각들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고, 내가 행동으로…

  • The 3rd Week Of August

    The 3rd Week Of August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아진건지, 주말에 7시만 되도 정신을 못 차린다. 지친건지 7시에 잠들어버렸다가 중간에 깨서 제정신으로 있다가도 다시 자버린다. 평일에는 어떻게 버티긴 하는데 주말에 깨작거리다가 지쳐버린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은 언제나 반갑다. 사람 일이라는게 옛날에는 계속해서 만날 수 있을꺼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가끔이라도 만나서 얘기하는거 보면 신기하다. 술도 그렇고, 밥도 그렇고 먹는 양이 꽤나 줄어버린건지 술은 예전이랑…

  • The 2nd Week Of August

    The 2nd Week Of August

    작년 이맘때를 찾아보니까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왔었구나라고 사진을 보고나서야 아 이때쯤하고 기억이 난다. 나날히 잊는 것들이 많아지는 모양이다. 기억을 되짚어보니까 그 여행에서 기억나는 몇 개가 있는데 자주 마주치던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빤히 쳐다보고 있었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장면으로 남아있는 기억은 왕코르와트 계단을 올라가 있던 사원에서 서로 눈이 마주치면서 지나갔던 그게 왜 기억에 남아있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