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Diary

  • The 3rd Week Of February

    The 3rd Week Of February

    노래해 노래해 노래해 춤을춰 춤을춰 춤을춰 에쿠니 카오리의 좌안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듣다가 불현듯이 생각이 난다. 우안에서의 남자 주인공은 한편으로 미련해 보일만큼 희생정신이 투철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꽤나 소중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기도 하다. 힘들 때 여러번 읽었던 책이라, 정확한 문체나 구문은 기억은 안나도, 느낌이 아주 잘 남아있다. 한편으로 생각하기에는 느낌만 남아있는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 The 2nd Week Of February

    The 2nd Week Of February

    즐거움을 찾아본다. 보이더라도 귀찮음이 먼저 앞선다. 메마르고, 무미건조 해진다. 비울수록 유지하는게 쉬어진다. 커질수록 흔들리기도 쉬어진다. 흔들림이서 시작되는 감정의 떨림은 틀어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도 아니지만, 점차 무감각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된다. 흔들렸다가 말아먹은게 많아서 그런가싶다. 날이 점점 풀려가니까 좀 살아나는 기분이 들기는 한데, 아직은 여전히 쌀쌀하다. 워드프레스 아이폰 앱에서의 버그가 있는데 고칠 생각은 안하는건지 고치기가 어려운건지…

  • The 1st Week Of February

    The 1st Week Of February

    부유하는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생각을 하지만, 생각만큼 둥둥 떠다니는 만큼 갈팡질팡을 하기 시작한다. 주어진 것들을 가지고, 퍼즐을 맞추듯이 이리저리 맞춰보는데 마음에 드는 모양은 잘 나오지를 않는다. 정신없이 한주가 지나 갔는데, 무엇을 했나라고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보여지는 것들은 한 것에 비해 굉장히 적다. 퇴근하면 여전히 방전이 된다. 그러다 보니까…

  • The 5th Week Of January

    The 5th Week Of January

    나름대로 매일 사용하고 아끼던 시계가 집에와서 시계를 풀러보니 처음에는 몰랐는데 시계줄이 끊어졌다. 시계줄이 끊어지고서 느끼는 감정은 당혹이지만, 약간의 시간이 자나고 나서 드는 감정은 무슨 안좋은 일이 있으려나라고 머리 속에서 계속 맴이 돌게 된다. 다음날에 바로 수리를 맡기는데 친절해서 좋았지만, 내가 쓰던 시계줄은 단종이라고 하는게 왠지 또 아쉽긴 아쉽달까 이러나 저러나 고치게 되면 다시 잘 써야겠다…

  • The 4th Week Of January

    The 4th Week Of January

    먹는 것의 즐거움과 식탐은 어디에서 오는건지 이리저리 생각을 해본다. 식탐이 강해지는건 무언가가 충족이 안되서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 먹는걸로 푼다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서 포만감에 만족을 하면 그것도 잠시뿐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충족되지 않는 감정을 채울 수 없기에 또 먹는걸로 채운다. 어느글에서 어떤 병에 대한 설명글을 보니까, 잘 맞아떨어지는게 좋은 사람이 되려면 멀었고, 피해는 주지 말고…

  • The 3rd Week Of January

    The 3rd Week Of January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아침에 번쩍번쩍 눈이 떠지곤 했는데 지금은 일어나면 굉장히 뒤척거리다가 일어나게 된다. 잠을 제대로 자는 날보다는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날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꽤나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아직도 잠을 제대로라거나 푹 자는 적은 거의 없다시피 하는 것 같다. 불안한 일이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에 불안감에 잠을 못 이루었지만,…

  • The 2nd Week Of January

    The 2nd Week Of January

    알게 모르게 찍은 사진들은 꽤나 많다라는 것과 정리를 하는데 옮기는데 꽤나 용량이 크기도 하다. 컷수로 따지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왠지 기분이랄까 나중에 다시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이 많았으면 좋겠다. 열악한 환경은 사람을 강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내가 변한건지, 상황이 변한건지 어쨋든 간에 영향을 받고 있다. 현실을 아름답게 미화시키거나 치장하기에는 갖고 있는 것으로…

  • The 1st Week Of January

    The 1st Week Of January

    신년계획은 생각나는대로 나열하자면, 카메라 바꾸기 DSLT가 가볍다고는 하지만 크기가 있다 보니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들고 나갈려면 큰마음 먹어야 한달까 싶기도 해서 미러리스 풀프레임을 구매하면 어떨까 싶다. 가벼운데 풀프레임인 카메라 참 좋을 것 같다. 한달에 한권씩 책을 읽고 독후감이나 좀 길게 써봐야겠다. 아이폰은 바꿀 때가 되긴 된 모양이다. 하긴 오래 사용하긴 한 것 같기도 하다. 이제…

  • The 5th Week Of December

    The 5th Week Of December

    송구영신인데, 크게 받아들여지거나 그렇지도 않은듯 하다. 허무하고 허무하다가 주였던듯 싶다. 이 나이가 되었을 때 여러가지를 이루고 싶었던 것 중에 이루어진 것은 몇 개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루긴 이루었구나하다. 마무리 할 때에는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는게 사람 심리인가 보다. 무슨 가면을 쓰고, 어떻게 살아갈지 흥미진진하기도 하지만, 겁부터 나기도 한다. Happy New Year

  • The 4th Week Of December

    The 4th Week Of December

    무엇을 이루웠나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룬것도 없고, 달성한 것도 없어보인다. 이맘때쯤 여행을 다녀왔던 몇 년전이 생각이 나서 사진을 살펴보게 된다. 이화원은 서태후의 정원인데, 사진을 찍어놓고 봤을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다시 살펴보니 사진이 괜찮네라고 느껴지게 되었다. 이화원은 굉장히 넓은데 강인지 바다인지와 맞닿아 있어서 하늘과 같이 보니 탁 트이는 느낌이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기운이 빠지다 못해서 고갈이 되는…